[비즈니스포스트] 삼성의 인수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소식에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8일 오전 11시1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식은 전날보다 13.67%(2만700원) 상승한 17만21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 8일 장중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10% 이상 오르고 있다. |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19.68% 높은 18만1200원에 시작한 뒤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인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콜옵션(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두 차례 행사해 이르면 올해 지분 59.94%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삼성전자는 2029년까지 6년 동안 콜온션을 행사하기로 했는데 인수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국과학기술원(KAITS) 휴머노이드로봇연구센터 연구원들이 2011년 설립한 전문 벤처기업으로 성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1년 3월 코스닥시장에 특례 상장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15% 가량을 취득했다. 지난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콜옵션 조건이 포함된 주주간 계약’도 맺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