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유럽의회 일부 산업에 CSRD 적용 2년 연기, "역내 기업 경쟁력 보장 목적"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02-08 10:15: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올해 6월말부터 적용이 예고돼 유럽 수출기업들을 긴장시켰던 유럽연합(EU) 유럽연합 기업지속가능성실사지침(CSRD) 적용이 일부 산업에 한해 2년 연기된다. 

7일(현지시각) 유럽의회(EP)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표준인 CSRD 적용을 일부 산업 분야에 한해 2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의회 일부 산업에 CSRD 적용 2년 연기, "역내 기업 경쟁력 보장 목적"
▲ 2020년 유럽국민당(EPP) 대회에 참석한 빈센트 반 페테겜 벨기에 재무장관. <위키미디아 커먼스>

구체적으로 어떤 산업 분야가 해당되는지는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CSRD는 원래 유럽 지역 매출이 1억5천만 유로(약 2144억 원) 이상인 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는 2024년 6월30일, 역외 기업들을 대상으로는 2026년 6월30일부터 적용될 것으로 계획됐다.

이번 연기로 '일부 산업'에 해당하는 역내 기업들은 2026년 6월30일, 역외 기업들은 2028년 6월30일부터 CSRD 적용 기준에 따른 공시 의무가 부과된다.

공시 의무 부과 시점은 회계연도가 기준으로, 실제 공시시점은 각각 2027년, 2029년이 된다.

현재 CSRD 연기안은 유럽의회 내에서는 잠정합의를 거쳤으며 향후 유럽이사회와 유럽의회 표결을 거쳐 정식으로 발효된다.

유럽의회는 “기업 관계자들이 CSRD 적용이 올해 안으로 어렵다는 의견을 많이 제시했다”며 “이에 유럽 역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보장하기 위해 이번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빈센트 반 페테겜 벨기에 재무장관은 유럽 이사회 발표를 통해 “유럽 기업들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벨기에 지도부의 주요 관심사 가운데 하나로 이들의 행정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 또한 이러한 작업의 일환”이라며 “이번 조치를 통해 기업들에게 공시 표준에 맞춰 준비할 시간을 더 부여해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페테겜 장관이 당적을 두고 있는 유럽인민당(EPP)은 CSRD가 기업들의 부담을 가중시킨다며 완화와 연기를 꾸준히 요구해온 바 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에 110% 보상, 금융위ᐧ금감원 긴급대응반 구성
삼성 이재용 동계올림픽서 스포츠 외교, 2028년 LA올림픽까지 후원한다
비트코인 1억259만 원대 상승,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에 변동성 경계
삼성전자 HBM4 설 연휴 지나고 세계 최초 양산 출하, 엔비디아 '루빈' 탑재
현대차 영화로 브랜드 마케팅, "광고는 덜고, 진짜 이야기를 시작하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증시 변동장'에도 주가 단단하다, 동학개미 '조 단위' 베팅 존재감
LIG넥스원 '2030년 매출 10조' 비전 열쇠, 신익현 유럽 공략 절치부심
DL 올해 석유화학 실적 호조 기대감 커져, 이해욱 스페셜티 구조조정 힘 받아
한국콜마 북미법인 자생력 뒷걸음, 윤상현 '현지 고객사 거점' 의지 빛 바래
AI끼리 커뮤니티 확산에 보안 위험수위, "터미네이터 스카이넷 현실 될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