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6천만 원대로 올라섰다.
비트코인 가격이 4월 반감기 이후에도 시장에 유동성 공급이 늦어지면서 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루카스 키엘리 일드앱 최고투자책임자는 8일 코인텔레그래프에 기고한 글에서 유동성 공급이 늦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반기까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8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14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71% 상승한 6004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32% 높아진 329만6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1.23% 오른 41만9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3.09%), 리플(0.58%), 아발란체(2.33%), 도지코인(0.93%)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37%), 유에스디코인(-0.51%), 에이다(-0.59%)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루카스 키엘리 일드앱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기고한 글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비트코인 반감기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올해 하반기까지 비트코인 시세가 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가 22년 만에 최고치를 맴도는 기준금리에도 여전히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가 신중하게 진행될 수 있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유동성 공급이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키엘리 최고투자책임자는 과거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시세가 사상 최고치에 도달하는 데 220~240일 정도가 걸렸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 연말에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