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속노련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 조합원들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2024년 근로조건 및 노사관계 개선을 위한 공동요구안'을 발표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 계열사 11개 노조가 참여한 전국금속노조연맹 삼성그룹노조연대가 올해 임금을 5.4% 인상해줄 것을 사측에 요구했다.
삼성노조연대는 6일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근로조건 및 노사관계 개선을 위한 공동요구안'을 발표했다.
노조는 올해 계열사 공통 임금 인상률을 5.4%로 요구했다. 2023년 물가상승률 3.6%와 산업별 노동생산성 증가분 1.8%를 반영한 수치다.
여기에 계열사별 경영성과에 따른 성과를 추가로 반영하여 성과인상률을 지급할 것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노조는 △임금피크제 개선과 정년연장 △리프레시 휴가 5일 보장과 휴가비 지급 △세전이익 기준으로 성과급 지급 기준 전환 △하위 고과자 임금 삭감 폐지 △모회사·자회사 동일처우 △노사 공동 TF(태스크포스) 구성 등 모두 7개의 근로조건 개선 요구안을 제시했다.
또 노사관계 개선 2대 요구안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직접 교섭 상견례, 교섭시 대표이사 참석도 제안했다.
삼성노조연대에는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삼성SDI울산 노조, 전국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삼성생명 노조, 삼성생명서비스 노조, 삼성화재 노조,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 노조, 삼성카드고객서비스 노조, 삼성웰스토리 노조, 삼성에스원참여 노조, 삼성엔지니어링 노조 &U가 참여하고 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