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확장현실(XR) 관련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애플 비전프로의 미국 공식 출시를 앞두고 XR 관련주 동반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오늘의 테마로 ‘XR’을 꼽았다.
▲ 애플 비전프로 출시로 확장현실(XR)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6월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열린 세계개발자 콘퍼런스(WWDC)에 모습을 드러낸 비전프로. <연합뉴스> |
관련주로는 나무가, 이노시뮬레이션, 하이비젼시스템, 스코넥, 세코닉스, 뉴프렉스, 엔피, 바이브컴퍼니, 자이언트스텝 등을 제시했다.
애플은 이날 비전프로를 정식 출시힌다. 시장에서는 애플의 합류로 XR 시장이 본격적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비전프로가 사전판매에서 흥행하면서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애플의 비전프로는 사전주문을 시작하고 12일 만에 20만 대가 넘는 판매 성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초 예상치의 2배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도 올해 하반기 XR 헤드셋을 출시할 예정이이서 XR 헤드셋 시장은 빠르게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은 “올해 비전프로 비롯한 XR 헤드셋 수요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며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를 탑재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XR 시장 개회에 카메라모듈업체도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