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특징주

지주사 주가 장중 강세, 증권가 "정부의 '밸류업 정책' 최대 수혜주는 지주사"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4-02-01 11:01: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지주사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주사가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방안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증권업계 전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지주사 주가 장중 강세, 증권가 "정부의 '밸류업 정책' 최대 수혜주는 지주사"
▲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최대 수혜를 지주사가 볼 거란 전망에 1일 장중 한화 등 주가가 오르고 있다.

1일 오전 10시50분 코스피시장에서 한화 주가는 전날보다 9.54%(2600원) 오른 2만9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1.65%(450원) 낮은 2만6800원에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LG(6.83%), CJ(6.50%), LS(5.27%) 등 지주사 종목 주가도 오름세다.

정부가 1월24일 상장사 PBR(주가순자산배율) 개선을 뼈대로 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을 예고하면서 저 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 주가들이 연일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주사도 수혜업종으로 꼽히고 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정부가 발표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지주사의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PBR을 높이기 위해선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주가를 끌어올려야 하는데 지주사는 본질적으로 안정적 경영권 확보를 위한 자사주 매입의 유인이 크다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LS, LG가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으며 현저한 저평가 상태인 한화, 주당 배당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CJ 등도 저 PBR 및 보유 자사주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인기기사

삼성SDI ESS로 배터리 부진 돌파한다, 최윤호 공급처 다변화 강행군 김호현 기자
건설경기 침체 속 엇갈린 실적 기상도, 삼성 HDC현산 ‘맑음’ 대우 DL ‘흐림’ 장상유 기자
최태원 SK 미국 현지법인 방문, 바이오·반도체 소재 미래사업 점검 김호현 기자
6월 반도체 수출서 메모리 비중 65% 차지, HBM 수요 증가에 힘입어 조장우 기자
한국영화 힘 못 쓰는 극장가, 여름방학 성수기에도 '뾰족한 수' 안 보이네 윤인선 기자
제네시스 미국서 5년 새 7배 성장, 정의선 전기·고성능 모델로 렉서스 넘는다 허원석 기자
판 커지는 아시아 카지노 시장, 내국인 지키기도 험난해지는 강원랜드 이상호 기자
출시 1년에도 힘 못 쓰는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소비자 마음 얻기 쉽지 않네 윤인선 기자
유럽연합 중국 전기차 관세 인상 협상 가능성, 친환경 목표 달성 대안 부족 김용원 기자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홍명보 울산HD 감독 내정, 10년 만의 복귀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