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스테이지엑스가 제4이동통신사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28GHz 주파수에 대한 입찰 결과,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이 입찰가액 4301억 원에 낙찰받았다고 31일 밝혔다.
▲ 한윤제 스테이지엑스 입찰대리인이 5G 24GHz 주파수 대역 경매가 속개된 3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이티벤처타워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날 경매는 1단계 오름입찰 방식으로 39라운드부터 출발해 최종 50라운드까지 진행됐지만 승자가 결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밀봉입찰’이 이뤄졌고 4301억 원을 써낸 스테이지엑스가 마이모바일을 제치고 낙찰을 받았다.
스테이지엑스는 앞으로 3년 동안 전국에 기지국 6천 대를 의무적으로 구축하고 주파수 혼·간섭 회피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스테이지엑스는 카카오에서 계열 분리된 알뜰폰업체 스테이지파이브가 신한투자증권,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세의료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만든 신규 법인이다.
스테이지파이브의 자금 여력은 충분하지 않으나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 신한투자증권이 약 8천억 원 규모의 자금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5G 주파수 경매는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 세종텔레콤 3파전으로 시작했으나 세종텔레콤은 경매 1일차에 입찰을 포기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친 신청법인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24GHz 대역 할당대상법인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신규사업자가 시장에 조기안착하도록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