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넷플릭스가 모바일기기로만 시청하는 이용자들에 대해서도 계정공유금지 정책을 적용한다.
31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모바일로 넷플릭스를 접속해도 ‘회원님의 디바이스가 넷플릭스 이용 가구에 포함돼 있지 않다’는 메시지가 뜬다는 글이 많이 올라왔다.
▲ 넷플릭스가 모바일기기로만 시청하는 이용자들에 대해서도 계정공유금지 정책을 적용한다. |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계정공유금지 정책을 시작한 바 있다.
지금까지는 TV 시청이 포함된 계정에서만 인증을 요구했다. 4인이 계정을 공유하면서 4명 모두 모바일로만 시청하면 추가요금이나 인증 절차 없이 접속이 가능했다.
하지만 최근 모바일로 접속해도 인증 메시지가 뜬다는 이용자들이 많아졌다.
모바일 기기로 인증 메시지를 받은 이용자가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하려면 1달에 1번씩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인증 절차는 결제자로 등록된 사람의 핸드폰이나 이메일로 진행된다.
넷플릭스가 계정공유금지 정책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계정공유금지정책을 변경했다거나 갑자기 모바일 이용에 대해서도 제재를 한 것은 아니다”며 “지난해 계정공유금지 발표 이후 점진적으로 적용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