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2500선 밑으로 내려갔다. 코스닥지수도 약보합 마감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4포인트(0.07%) 낮은 2498.81에 거래를 마감했다.
▲ 코스피지수가 2500선 밑에서 장을 마쳤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 <연합뉴스> |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23.03포인트(0.92%) 높은 2523.68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장중 상승폭을 좁혔다. 장 후반 들어서는 하락 전환해 약보합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가 135억 원어치, 개인투자자가 1850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191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장중 중국증시와 홍콩증시가 부진하면서 국내증시도 장중 상승분을 반납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미국 주식시장 오름세를 반영해 상승 출발했지만 중국 본토와 홍콩 주식시장이 부진하며 국내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부 주가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속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 주가가 강세를 이어갔다. 증권, 보험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2.88%), SK하이닉스(1.41%), 포스코홀딩스(1.30%)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13%), LG에너지솔루션(-0.66%), 삼성전자우(-1.16%), 현대차(-2.86%), 기아(-1.90%), 셀트리온(-1.16%), 네이버(-1.18%) 등 7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8포인트(0.03%) 낮은 818.86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투자자가 131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010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는 335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HLB(10.62%) 주가가 10%대 급등했다. 알테오젠(8.46%)과 엔켐(2.24%) 주가도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08%), 에코프로(-1.73%), 셀트리온제약(-0.47%), HPSP(-0.11%), 리노공업(-1.17%), 레인보우로보틱스(-5.79%), JYP엔터테인먼트(-0.39%) 주가는 하락했다.
이날 원화는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3원 낮은 1329.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