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1118억 원, 영업이익 1조7901억 원, 순이익 1조131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 대한항공이 지난해 여객 수요 회복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4.3% 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6.8%, 순이익은 34.6% 각각 줄었다.
대한항공은 “여객 수요 회복영향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2022년 대비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2022년 영업이익 2조8836억 원 거뒀는데 항공화물 사업의 힘이 컸다. 2023년에는 글로벌 공급망 문제 및 벨리(여객기 하부 화물) 공급 감소 여파에 따라 역기저효과를 피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올해 1분기 사업 계획도 방향도 공개했다.
여객사업은 올해 1분기 항공수요와 공급이 정상화되는 만큼 견조한 장거리 여객 수요를 바탕으로 동남아 관광노선 및 일본 지선공급 확대 등을 추진하며 수익성을 높이기로 했다.
화물사업은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으로 전통적인 항공화물(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수요 반등 시기가 불확실하지만 전자상거래 수요 강세 유지 및 국제정세 위기에 따른 공급망 불안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