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게시물의 글자수 제한을 완화했다.
트위터는 19일 사진과 동영상, 여론조사 등을 140자 글자수 제한에서 제외하도록 시스템을 바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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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
이번 개편으로 이용자는 트위터 게시물에 기존보다 더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있게 됐다. 트위터는 최대 글자수 제한은 140자로 유지한다.
트위터는 기존에 사진과 동영상 등을 한 게시물의 글자수 제한인 140자에 포함했다. 사진은 24자, 링크는 23자로 취급하는 방식이었다.
트위터는 5월에 글자수 제한을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뒤 이번에 시스템 개편을 실시했다. 당초 게시물 안의 링크도 글자수 제한에서 빼겠다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스팸 메시지 등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링크는 기존과 같이 글자수에 포함되도록 유지했다.
트위터는 2006년부터 게시물의 글자수를 140자로 제한해왔다. 그러나 이 제한 때문에 게시물에 더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없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트위터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회사들과 경쟁에서 밀려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
2012년 월간실질이용자수(MAU) 증가율 100%를 나타냈는데 그 뒤 계속 하락해 지난해 10%로 떨어졌다. 트위터는 올해 1분기 월간실질이용자수가 3억1천만 명인데 경쟁사인 페이스북은 16억 명, 인스타그램은 5억 명을 돌파했다.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7월 회사 경영을 다시 맡은 뒤 글자수 제한정책을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동영상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성장세를 회복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