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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L 흑자전환에도 경영환경 여전히 버거워, 김영산 일본고객 유치 절실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4-01-23 14: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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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2023년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지만 실적 반등이 쉽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VIP 수요 회복이 중국 경기침체와 정풍운동의 직격을 받으면서 GKL은 성장 악화와 주가 하락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김영산 GKL 사장으로서는 올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실적의 또다른 축인 일본 고객 유치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GKL 흑자전환에도 경영환경 여전히 버거워,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270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영산</a> 일본고객 유치 절실
김영산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대표이사 사장이 2023년 6월1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코리아레저 본사에서 Sh수협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KL은 최근 2023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이 513억 원으로 잠정집계돼 흑자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다만 2023년 4분기에는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GKL은 2023년 11월10일 발표한 분기보고서에서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519억6천만 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GKL은 2023년 4분기 실적을 추산하면 약 6억 원의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된다. 2022년 4분기 영업이익(56억 원)과 비교해 약 60억 원 감소해 적자전환한 것이다.

GKL 주가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18일 장중 한때 1만229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하루만에 –90원 경신하는 등 좀처점 저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GKL의 성장이 둔화되고 주가가 하락하는 배경에는 중국의 정풍 운동과 경기 침체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근 정풍 운동으로 대표되는 반부패 드라이브를 강력하게 걸고 있다. 2023년 한 해 동안 중국 공산당에서 부패 등의 문제로 실각한 전·현직 고위 간부의 숫자는 45명으로 2012년 이후 가장 많았다.

시 주석은 올해도 부패와의 전쟁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는 8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0기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도 “부패 척결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지만 여전히 상황이 엄중하고 복잡하다”고 말했다.
 
GKL 흑자전환에도 경영환경 여전히 버거워,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270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영산</a> 일본고객 유치 절실
▲ 서울 강남구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옥.

증권사들은 중국의 정풍운동이 GKL에 타격을 입힐 것으로 바라본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2023년 11월29일 GKL의 목표주가를 2만7천 원에서 2만2천 원으로 낮췄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낮춘 이유를 놓고 “중국의 반간첩법 및 기업인 탄압 등 정풍운동이 거세지면서 중국 VIP 수요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해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경기 침체도 GKL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023년 10월(-0.2%), 11월(-0.5%), 12월(-0.3%)로 세 달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하락하며 1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중국 경기는 디플레이션 우려, 주식시장 약세, 부동산 위기 등이 겹치며 뚜렷한 반등계기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더해 올해 국내 카지노업계의 고객 유치 경쟁도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연 미국의 카지노·리조트 운영업체 모히건의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올해 상반기 내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개장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첸 시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 리조트 대표는 2023년 12월13일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일부 시설 선공개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인스파이어 내 모든 시설을 개장하겠다”며 “첫해 관광객 350만 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GKL이 운영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 카지노의 영업장 가운데 두 곳(강남 코엑스점, 서울 드래곤시티점)은 서울에 있다. 영종도에서 직접 경쟁을 해야하는 파라다이스시티보다는 인스파이어 카지노 개장 영향을 적게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GKL은 이러한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일본 고객 모집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고객은 중국 고객과 함께 GKL 실적의 핵심 축으로 최근 상대적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GKL의 ‘2023년 3분기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2022년 3분기 8503명이던 일본 국적 입장객은 2023년 3분기 13만5819명으로 약 15배 늘었다. 같은 기간 중국 국적 입장객은 17만8642명에서 24만5008명으로 약 1.3배 증가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이 1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1만400명이던 일본 국적 VIP는 2023년 3만6900명으로 3배 늘었다. 반면 중국 국적 VIP는 2022년 3만6100명에서 2023년 4만7천 명으로 1만900명(약 30%) 증가하는데 그쳤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 GKL 임원 해외 출장 5차례 모두 출장지역이 일본이었다. 그중 4번은 일본 VIP 고객을 접견하고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진행됐다.

김영산 사장 역시 2023년 8월28일부터 9월1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일본 고객 모집을 위한 출장을 직접 다녀왔다. 일본 도쿄, 오사카, 교토 등을 방문해 문화원 관계자와 만나고 VIP고객을 접견했다.

다만 GKL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일본 고객 모집은 일상적으로 계속 하던 부분”이라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특별히 더 준비하거나 그런 것은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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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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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인
김영산사장은 취임과 동시 관료주의 정책을 키지노에 반영,10년동안 경쟁사 파라다이스를 80%이상 따라잡았다가,모두 물거품으로 만들어낸 장본인-2년 재직동안 오직 자기성과가 돋보이도록 자체내부감사와 모든 임직원들 행동 하나하나 염탐질만 해대며, 매출은 곤두박질-VIP고객은 경쟁사에 50%이상 뺏기고 자기자신은 대통령 표창장외 다수를 수여- ESG운동따위로 감정노동자들을 못살게 굴고 , 매출저조에 따른 성과급은 자기빼고, 모두 몰수하는 극단적 이기주의    (2024-06-24 14:50:15)
김영산을 몰아내자
출장이 아니라 일본가서 처놀고 왔겠지
임기 다되서 막나가는거냐? 지가 뭘 유치를 하겠다고 일본을 갔냐? 유치했는데 이러냐? 양심이 있으면 자진사퇴해야지. 이건뭐 기생충도 어니고 참 가관이네. 기본적으로 자질도 없는 낙하산 공무원놈이 공기업와서 몇년간 밥막축내고 가는거지. 저런놈 국회의원 나온다고 할까봐 무섭다.
   (2024-01-23 20:3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