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가 요업(타일과 위생도기)과 콘크리트 등 건자재부문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내 3분기에도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아이에스동서는 건설부문 외에도 콘크리트와 요업 등 건설관련사업의 수직계열화가 완성돼 있어 향후 성장성이 안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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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사장. |
아이에스동서는 2014년에 콘크리트업체인 영풍파일을 인수했는데 최근 주택건설경기가 호황을 타면서 콘크리트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반면 타일과 위생도기 등을 생산·판매하는 요업부문에서는 다른 경쟁사들과 비교해 존재감이 잘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에스동서가 8월에 홈쇼핑채널을 통해 건자재부문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향후 성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당시 아이에스동서는 65분 방송을 통해 업계 최다기록인 1500통 이상의 상담을 기록했으며 약 44억 원의 매출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가 요업과 관련한 욕실 리모델링 브랜드인 이누스(INUS)를 통해 주택 리모델링 시장에서 후발주자로서의 입지를 획기적으로 다질 것”이라며 “이미 논현동 가구거리에 전문샵을 오픈하는 등 리모델링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아이에스동서의 성장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이에스동서는 3분기에 매출 4436억 원, 영업이익 92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0.7%, 영업이익은 216.5%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