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영 기자 juhyhy@businesspost.co.kr2024-01-18 11: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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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송파구 오금현대아파트가 2400여 세대 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17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송파구 오금동 43번지 일대 오금현대아파트의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지정·경관 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 서울시 송파구 오금현대아파트 위치도. <서울시>
오금현대아파트는 지하철 5호선 방이역과 오금역 인근에 위치한 24개동, 1316세대 단지다. 1984년 준공돼 41년차를 맞고 있다.
오금현대아파트는 이번 심의안으로 19개동, 2436세대(임대주택 404세대)로 재건축된다.
이번 심의안에는 공공보행통로·준주거 상향·완충녹지 포함 계획 등 기존 공공기획 가이드라인에서 제시된 계획 기준을 대부분 반영했다. 행정수요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공지 별도획지 계획과 오금로35길의 자전거도로 계획 등도 추가됐다.
오금현대아파트 인근 저층 주거지·학교·지하철역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주민들에 안전하고 깨끗한 보행환경을 제공한다.
새롭게 조성하는 공영주차장도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거환경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금현대아파트는 앞서 2016년 7월 안전진단 조건부 재건축(D등급) 판정을 받았고 2020년 3월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에 정비계획이 최초로 상정됐다. 다만 도시·건축혁신사업으로 추진하라는 심의 의견으로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상정안이 보류되기도 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2020년 3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보류된 오금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이 3년 만에 수정가결됐다”며 “주민의 오랜 숙원인 재건축사업 추진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