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12월 수출입물가지수가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받아 2달 연속으로 떨어졌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2월 수입물가지수는 132.46(2015년 기준=100)으로 11월보다 1.7% 하락했다.
▲ 지난해 12월 수출입물가지수가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받아 2달 연속으로 떨어졌다고 16일 한국은행이 밝혔다. 사진은 부산항 모습. <연합뉴스> |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7월부터 상승 흐름을 이어오다가 11월 하락세로 돌아선 뒤 2달 연속으로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광산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면서 수입물가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월평균 배럴당 83.55달러에서 7.4% 하락해 지난해 12월 77.33달러를 나타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11월 대비 4.6% 하락했다.
중간재는 화학제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내리면서 11월과 비교해 0.4% 떨어졌다.
자본재는 11월 대비 0.3% 오르고 소비재는 11월과 비교해 0.1% 떨어졌다.
12월 수출물가지수도 115.07로 지난해 11월보다 0.9% 하락했다.
수출물가지수는 7월부터 4달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11월에 하락세로 전환해 두 달 연속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면서 수출물가지수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12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03.98원으로 집계됐다. 11월 1310.39원에서 0.5%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11월 대비 1.7% 상승했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올랐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려 11월과 비교해 0.9% 하락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