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상장법인의 주식 액면변경 현황 결산이 공개됐다.
예탁결제원이 10일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액면변경을 실시한 상장법인은 전년보다 8곳 줄어든 28개사 였다.
▲ 에탁원은 10일 지난해 상장법인 액면변경을 결사하는 자료를 공개했다. |
액면변경은 액면분할과 액면병합으로 나뉜다.
액면분할은 주식의 액면가를 일정 비율로 분할해 주식 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주식거래의 유통성 등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한다.
반면 액면병합은 액면가가 적은 주식을 합쳐 액면가를 높이는 것으로 기업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실시한다.
지난해 코스피시장에서 14개사가 액면변경을 실시했다. 9개 사가 액면분할, 5개사가 액면병합했다.
동인기연이 액면가를 1만 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했으며 동원에프앤비, 일성신약, 케이지케미칼은 5천 원에서 1천 원으로 분할했다. 시알홀딩스, 신대양제지, 일신방직, 한국수출포장공업은 5천 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했으며 디에스단석은 1천 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했다.
반면 국보가 500원에서 5천 원으로 액면병합했으며 와이투솔루션과 티와이엠은 500원에서 2500원으로 병합했다. 대한전선은 100원에서 1천 원으로, 미래아이앤지는 100원에서 500원으로 병합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14개사가 액면변경했다. 7개사가 액면분할했으며 7개사가 액면병합했다.
나우아이비캐피탈이 5천 원에서 500원으로, 크리스에프앤씨가 1천 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했다. 소프트센이 500원에서 200원으로 분할했으며 리메드, 아톤, 앱코, 케어젠이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했다.
반면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 디에이치오토웨어, 비보존제약은 500원에서 2500원으로 병합했으며 디지피와 씨비아이가 100원에서 1천 원으로 병합했다. 스피어파워, NH 스팩 20호는 100원에서 500원으로 병합했다.
액면분할의 경우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합쳐 5천 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는 비중이 31.3%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25%)이 따랐다.
액면합병은 500원에서 2500원으로가 41.7%로 가장 많았다.
한편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전체 상장사를 통틀어 가장 비중이 높은 액면금액은 500원으로 집계된다.
총 2541개의 상장사 중에 1722개사 주식의 액면가가 500원으로 67.8%를 차지했다. 2위인 100원(12.8%)과 큰 격차를 보였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