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아이폰 올해 첫 주 중국 판매량 작년보다 30% 이상 감소, 애플 '불안한 출발'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01-09 12:18: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이폰 올해 첫 주 중국 판매량 작년보다 30% 이상 감소, 애플 '불안한 출발'
▲ 2023년 12월26일 한 행인이 스마트폰을 보면서 애플의 미국 뉴욕 매장 앞을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아이폰의 올해 첫 주 중국 판매량이 작년보다 크게 감소했다는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다. 

중국 기업들의 판매 호조 탓에 애플의 작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도 2022년과 비교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각) CNBC는 증권사 제프리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1월 첫째 주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애플의 경쟁사인 샤오미와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고는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화웨이, 샤오미 등 두 중국 기업의 판매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과 비교해 중국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나은 판매량을 거두고 있다는 보도로 해석된다. 

애플이 올해 1년 동안 중국에서 작년보다 부진한 판매고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도 제시됐다. 판매량 감소율이 두 자릿수에 달할 것이라고도 한다. 

CNBC는 “제프리스의 보고서는 애플의 부품 공급사인 폭스콘이 올해 1분기 매출 감소를 미리부터 경고한 뒤에 나왔다”며 판매 감소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애플은 중국시장 점유율은 작년부터 하락하고 있다. 

2023년 애플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직전 연도와 비교해 4% 떨어졌다. 반대로 화웨이는 6%가 상승했다. 

화웨이는 2023년 9월 아이폰15가 출시되기 직전 메이트 60 시리즈를 출시했다. 중국에서 ‘애국 소비’ 열풍에 힘입어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화웨이는 2023년 직전 연도보다 1200만 대 가량 증가한 3500만 대의 스마트폰을 전 세계에 판매했다. 

애플이 최근 중국에서 일부 아이폰14 모델 할인에 들어갔는데 이는 점유율을 방어하기 위한 애플의 시도라는 분석이 이어졌다. 

CNBC는 “애플은 최근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의 투자의견 하향조정 그리고 미국 정부의 반독점 금지 소송 소식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애플이 올해 험난한 출발을 했다”고 짚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이제는 경제다] 임기 1년 남은 한은 이창용, 내수부양 위한 새 과제는 차기 정부와 호흡
한화투자 "동원산업과 동원F&B의 주식교환, 기대와 아쉬움 공존"
세계 1분기 전기차 판매 410만 대로 29% 증가, 북미 유럽 중국 고르게 성장
'늦여름'이면 11만 달러 간다? 비트코인 1억2394만 원대 상승
하나증권 "코스맥스 역대 최대 실적 지속, 동남아 강세"
베트남서 다시 꿈틀하는 원전 건설, 기회 엿보는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트럼프 1·2기 공통점 3가지 주목을", 증권가는 지금 '2018년 미국' 열공 중
키움증권 "코스맥스 국내 성장세는 견조, 다만 미국은 우려"
키움증권 "대웅제약 톡신 '나보타' 2월 출하 절반, 2분기 모멘텀 기대"
[15일 오!정말] 한동훈 "한덕수 차출론은 테마주 주가 조작 같은 것"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