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희 기자 swaggy@businesspost.co.kr2024-01-07 12: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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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7일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3종이 영국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의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이 영국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
카본 트러스트는 탈탄소화 시대로의 전환을 위해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인증기관이다. 제품 소재, 생산, 운송, 사용, 재활용까지 전 생애주기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 및 평가해 탄소발자국 인증을 부여한다.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제품은 △비스포크 그랑데 AI세탁기 6개 △비스포크 냉장고 2도어 3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1개 등 총 10개 모델이다. 이번에 측정된 값은 이후 해당 제품이나 후속 제품 생산 시 탄소 발생량 저감 여부를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삼성전자는 가전제품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부품에 재생 레진 적용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2030년까지 플라스틱 부품의 50%, 2050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부품 내 재생 레진 적용에 대한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또 △폐식용유·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미세 플라스틱 저감 필터·코스 적용 △스마트싱스 에너지 'AI 절약모드' △자원순환센터 운영 등 지속 가능한 일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탄소 배출량 저감 활동을 위한 객관적인 기준을 본격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삼성 생활가전 제품 생애 주기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 기술을 지속 개발해 실질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