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산업부 장관 안덕근 수출기지 평택항 방문으로 첫 행보, “수출중심 정책 추진”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01-05 15:34: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산업부 장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151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안덕근</a> 수출기지 평택항 방문으로 첫 행보, “수출중심 정책 추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경기 평택항 기아자동차 전용부두를 방문해 수출 선박 주요시설과 조타실 등을 둘러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비즈니스포스트] 안덕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이 취임 첫 행보로 우리나라 대표 자동차 수출항인 평택항을 방문해 정책 최우선 기조를 ‘수출 증대’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산업부 장관을 맡기 전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냈다. 통상전문가인 안 장관은 첫 공식일정으로 수출 현장 방문을 선택해 정부의 수출실적 개선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안 장관은 5일 평택항을 찾아 “수출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역대 최대 수출 목표인 7천억 달러(약 918조2600억 원)를 달성해 경제성장을 이끌도록 전력질주 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예정됐던 취임식을 미루고 평택항을 방문했다.

평택항은 지난해 기준 14년 연속 국내 자동차 수출입화물 처리량 1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량의 약 3분의 1을 처리해 '자동차 수출 전진기지'로 불리기도 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2023년 자동차 수출액은 709억 달러로 2022년(541억달러) 대비 31%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 대수eh 277만대로 2022년(230만대) 대비 약 20% 증가했다.

안 장관은 자동차 업계와 간담회를 진행해 수출애로를 청취한 후 중동으로 향하는 글로비스 스카이호(GLOVIS SKY)에 탑승해 자동차 선적 물량을 점검했다. 또 커피트럭을 준비해 일선의 물류 근로자들에게 직접 따뜻한 커피를 전달하며 수출 현장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안 장관은 “작년 우리 자동차 수출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도 수량 및 단가 모두 호조세를 보여 역대 최대인 709억(약 92조9995억 원) 달러를 달성해 수출 플러스를 견인했다”며 “올해도 북미·유럽의 친환경차 수요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자동차 수출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안 장관은 수출 목표인 7천억 달러 달성을 위해 △마케팅·금융·인증 등 3대 지원 인프라 강화 △시장 다변화·품목 고부가가치화 △수출 저변 확대 등을 정책 키워드로 꼽았다.

산업부는 올해 무역금융 355조원, 수출 마케팅 약 1조원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지원 사업을 차질 없이 집행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안 장관은 1968년생으로 덕원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그 뒤 미시간대학교 대학원 경제학박사, 같은 대학교 로스쿨에서 법학박사를 마쳤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정보기술센터·WTO통상전략센터 소장 등으로 활동해 통상·경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안 후보자는 2013년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 무역위원회 위원,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등을 지냈다. 서울대 국제학과 교수, 제25대 한국국제통상학회 회장 등을 거쳐 윤석열 정부 초대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했다. 김대철 기자

인기기사

삼성SDI ESS로 배터리 부진 돌파한다, 최윤호 공급처 다변화 강행군 김호현 기자
건설경기 침체 속 엇갈린 실적 기상도, 삼성 HDC현산 ‘맑음’ 대우 DL ‘흐림’ 장상유 기자
최태원 SK 미국 현지법인 방문, 바이오·반도체 소재 미래사업 점검 김호현 기자
6월 반도체 수출서 메모리 비중 65% 차지, HBM 수요 증가에 힘입어 조장우 기자
한국영화 힘 못 쓰는 극장가, 여름방학 성수기에도 '뾰족한 수' 안 보이네 윤인선 기자
제네시스 미국서 5년 새 7배 성장, 정의선 전기·고성능 모델로 렉서스 넘는다 허원석 기자
판 커지는 아시아 카지노 시장, 내국인 지키기도 험난해지는 강원랜드 이상호 기자
출시 1년에도 힘 못 쓰는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소비자 마음 얻기 쉽지 않네 윤인선 기자
유럽연합 중국 전기차 관세 인상 협상 가능성, 친환경 목표 달성 대안 부족 김용원 기자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홍명보 울산HD 감독 내정, 10년 만의 복귀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