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ST,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라이선스 인 계약 체결식에서 김민영 동아ST 사장(오른쪽)과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
[비즈니스포스트] 동아에스티(동아ST)가 SK바이오팜과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에스티는 SK바이오팜과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한국 외 동·서남아시아, 러시아 등 30개국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계약에 따라 SK바이오팜으로부터 세노바메이트 국내외 30개국 공급을 위한 완제의약품(DP) 생산기술을 이전받아 30개국 허가, 판매 및 완제의약품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2026년에는 국내외에 세노바메이트를 급여 등재하고 출시할 계획이다. 동·서남아시아,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9개국에서도 허가 및 공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뇌전증은 뇌졸중, 치매에 이어 세 번째로 흔한 신경계 질환이다. 의약품 표본 통계정보 유비스트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뇌전증 환자는 약 19만 명, 시장은 약 13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한국 중추신경계질환(CNS) 시장에 대한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 경쟁력을 갖춘 동아에스티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뛰어난 약효로 인정받고 있는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혜택을 국내외 환자들에게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동아에스티 사장은 “뇌전증 환자들의 오랜 기다림에 부응하고자 우수한 효능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조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SK바이오팜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며 “한국을 포함한 30개국에 빠른 시일 내에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