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40대 그룹 총수의 주식재산이 1년 새 10조 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주식 재산을 보유한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집계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올해 1월2일 기준 주식평가액이 1천억 원을 넘는 그룹 총수 40명을 대상으로 ‘2023년 1월 초 대비 2024년 1월 초 기준 주요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주식재산 1위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
이번 조사에서 40개 그룹 총수의 올해 초 주식평가액은 58조786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9조9975억 원 늘었다.
주요그룹 총수 40명 가운데 주식가치가 오른 총수는 25명이고 나머지 15명은 주식재산이 감소했다.
주식재산 1조 클럽에 들어간 총수는 모두 13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주식재산 1위는 단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집계됐다. 이 회장의 주식재산 규모는 약 14조8673억 원으로 15조 원을 눈앞에 뒀다.
2위에는 9조9475억 원을 보유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주식재산 6조1186억 원을 보유해 뒤를 이었다.
4위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5위는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6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7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8위는
구광모 LG그룹 회장, 9위는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10위는
이해진 네이버 GIO 순서로 나타났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그룹 총수의 주식재산 규모와 증감여부는 일반 투자자의 주식가치에도 영향이 있기 때문에 주의깊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