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도에서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 치료제와 관련한 특허 2건을 등록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 치료제 ‘KLS-2031’ 및 항암 유전자 치료제 ‘KLS-3021’에 대한 특허가 최근 인도에서 등록됐다고 3일 밝혔다.
▲ 코오롱생명과학(사진)이 최근 인도에서 유전자치료제 관련 특허 2건을 등록했다. |
세부적으로 KLS-2031에서는 ‘통증 완화 또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가, KLS-3021에서는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 및 이를 포함하는 약학 조성물’ 특허다.
KLS-2031은 재조합 아데노부속바이러스(rAAV)와 상호보완적 효과를 낼 수 있는 치료 유전자 3종을 탑재한 물질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상기 유전자 3종 조합이 재조합 아데노부속바이러스에서 단독 유전자 대비 통증 완화 및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는 사실을 확인해 이를 바탕으로 '통증 완화 또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를 확보했다.
KLS-3021은 유전자 편집으로 암세포 선택성을 높인 백시니아 바이러스 기반 종양살상 바이러스에 유전자 3종을 탑재해 치료 효과를 높였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 유전자들의 조합이 면역세포에 의한 암 제어 능력 및 항암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 및 이를 포함하는 약학 조성물' 특허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동일한 특허가 2023년 10월 캐나다와 싱가포르에서도 등록 결정된 바 있다.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인도는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인구 수 만큼 현지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라며 “이번 연속 특허 획득이 KLS-2031과 KLS-3021의 향후 현지 사업 전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