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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박상규 신년사, “인풋 대비 아웃풋 효율성 관점서 경쟁력 강화”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01-02 10: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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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2024년 신년사에서 사업 개편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박 사장이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에 이메일 신년사를 보냈다고 2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279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상규</a> 신년사, “인풋 대비 아웃풋 효율성 관점서 경쟁력 강화”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사업재편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내걸었다. < SK이노베이션 >

박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은 그린 에너지와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며 “그린 기술 기반의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으로 카본투그린의 토대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카본투그린 전략은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2021년부터 추진해온 전사적 차원에서의 친환경 전환을 말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실천하고자 폐배터리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순환경제 구축, 수소와 암모니아 등 대체연료, 탄소포집 등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 사장은 “지정학적 갈등과 글로벌 시장 블록화 등 세계정세 불안정으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도전적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역량을 총결집시켜 생존력을 확보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존이 위협받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체질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인풋 대비 아웃풋이라는 효율성 관점에서 전체적 전략 방향을 재점검하고 경쟁력 강화 방안을 도출하자”고 강조했다.

또 SKMS(SK경영관리체계)의 경영철학에 근거를 두고 구성원들이 자발적이고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박 사장은 “올해 예상되는 어떤 어려움도 SK이노베이션이 그동안 쌓아온 저력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성원이 성취감을 느끼고 역량을 키우고 즐겁게 일하며 지속가능 행복이 더 커지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다음은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2024년 신년사 전문이다.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 구성원 여러분과 가족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구성원 여러분께 인사 드립니다.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더불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SK이노베이션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도 느낍니다.

SK이노베이션은 그동안 ‘그린 에너지와 소재 기업(Green Energy & Materials Company)’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SK이노베이션을 주축으로 각 사업별로 차별적인 그린 테크(Green tech) 기반의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Biz. Portfolio) 혁신에 대한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이 모여 ‘카본투그린(Carbon to Green)’으로 가는 토대를 만들어 냈습니다. 기존에 해보지 않았던 어려운 도전을 지속해 주고 계시는 구성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구성원 여러분!

올해 경영환경은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중국 간 주도권 경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갈등, 글로벌 시장 블록화 등 세계 정세 불안정이 지속되고, 글로벌 금융 시장에도 역풍이 불면서 재무적으로도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초불확실성의 시대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우리의 역량을 결집시켜 생존력을 확보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구성원 여러분들과 함께 다음 세 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한파가 몰아치는 환경 속 생존을 위한 전면적 체질 개선을 추진하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최근 몇 년간의 경험을 통해 언제 어떤 위기가 우리를 위협할 지 모른다는 사실을 여실히 깨달았습니다. 생존이 위협받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체질 개선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인풋 대비 아웃풋, 즉 효율성 관점에서 전체적인 전략 방향을 재점검하고 경쟁력 강화 방안을 도출하고자 합니다. 비효율적이고 낭비되는 것들을 찾아 개선해야 합니다. 구성원 여러분도 그동안 당연시해 온 모든 것들에 대해 비효율이 숨어있지 않을까 의문을 제기해 보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 적극적인 실천 노력을 기울여 나가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둘째, 기업가치 제고와 지속가능성 관점에서 내실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포트폴리오를 과거와 현재의 성과, 앞으로의 전망, 수익성, 경쟁력, 리스크 측면에서 냉철하게 평가하고자 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제한된 자원을 제대로 배분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개별 사업회사의 성과 창출과 더불어 그동안 약화되었던 사업회사 간 시너지 강화에도 집중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 관점에서 제한된 자원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게 하고, 상호 학습과 경험/역량의 교류를 통해 ‘또 같이’의 장점을 살려 나가겠습니다. 구성원간 이해관계가 상충 되는 일도 있겠지만, 동료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보는 노력을 당부 드립니다.  
 
셋째, SK경영관리체계의 경영철학으로 되돌아가서 우리 본연의 모습을 지켜 나갑시다. 

어려움에 맞닥뜨렸을 때는 원점으로 돌아가서 다시 점검해야 합니다. 우리의 출발점은 SKMS(SK경영관리체계)입니다. 회사에 기여하고 회사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기업관, 자발적∙의욕적으로 일하는 조직문화,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한 인간 중심의 문화, 일에 대한 정직성과 개인적 이해관계를 떠난 일처리, 형식이 아닌 실질을 추구하는 문화를 여러분의 일상에서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SKMS를 구심점으로 다시 한번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바로잡아 가면서, 우리 본연의 모습을 지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구성원 여러분, 결코 쉽지 않은 한 해가 되겠지만 SK이노베이션이 그동안 축적한 저력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구성원 여러분의 목소리를 많이 듣겠습니다. 여러분이 성취감을 느끼고 역량을 키워 나가며,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로 돕고 이끌어 주며 우리의 지속가능한 행복이 더 커지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24년 값진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박상규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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