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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중흥그룹의 전폭적 지원에 글로벌 디벨로퍼 꿈꿔, 해외개척 본격화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3-12-27 09: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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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중흥그룹의 전폭적 지원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 글로벌 디벨로퍼라는 꿈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우건설은 해외 영토를 넓히는 전략을 세우고 중흥그룹의 장점인 개발사업의 역량을 덧붙여 해외 부동산시장 개척에 본격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대우건설 중흥그룹의 전폭적 지원에 글로벌 디벨로퍼 꿈꿔, 해외개척 본격화
▲ 대우건설이 중흥그룹의 전폭적 지원을 통해 해외 부동산시장 개척을 본격화 한다. 사진은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전경.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 11월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해외사업단’을 전무급이 이끄는 조직으로 격상하며 ‘세계 속의 대우’ 명성을 되찾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11월 중순부터 약 한 달 동안 여러 국가를 방문해 해외사업 확장을 위한 적극적 행보를 보였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현장을 방문해 직원을 격려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나이지리아 아부자 신도시와라고스 신도시 사업에 관심을 표명하고 관련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나누기도 했다.

올해 두 번의 투르크메니스탄 방문 때도 현재 공들이고 있는 비료공장 수주 지원을 위한 일정을 진행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슈하바트 남서쪽 30km 지역에 약 6만4천 명이 거주할 스마트 신도시를 건설하는 ‘아르카닥 신도시’ 2단계 사업 참여 기회도 모색했다.

대우건설은 성공적으로 순항하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을 내세워 적극적으로 해외 부동산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중흥그룹의 인수 이후에도 스타레이크시티는 2단계 사업이 순항하고 있으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2의 스타레이크시티 사업 찾아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은 동남아,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시장 개척을 준비하고 있다. 

정 회장은 나이지리아를 비롯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고 케펠랜드와 캐피탈랜드 등 현지 부동산개발업체 대표와 만나 면담을 진행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산하 케펠랜드와 캐피탈랜드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 가운데 하나인 테마섹 홀딩스 산하의 국영기업으로 세계적으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최대의 부동산 전문 개발사다. 

한편 대우건설은 고금리, 물가인상 여파로 건설업계 수익성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단순 도급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벗어나 수익성 높은 개발사업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수익성 높은 개발사업 확대를 통해 외형과 내실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과 중흥그룹의 시너지는 글로벌 부동산개발사업을 통해 발현될 것”이라며 “중흥그룹의 도시개발사업 역량과 대우건설의 해외시장 개척,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K-건설 영토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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