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Forum
KoreaWho
BpForum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박상우 국토부 장관 취임, “부동산PF 연착륙하고 정비사업 속도 높일 것”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3-12-26 16:46: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박상우 신임 국토교통부(국토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재개발 및 재건축 규제 재정비를 강조했다.

박 장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연착륙 등 주택시장 불안요인을 최소화하고 가구 형태, 소득 수준에 맞춰 다양한 주거 옵션이 제공될 수 있도록 재건축·재개발 규제와 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다양한 정비사업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372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상우</a> 국토부 장관 취임, “부동산PF 연착륙하고 정비사업 속도 높일 것”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월20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이념이 아닌 현실과 시장원리에 기초한 주택정책을 통해 시장 안정과 희망의 주거 사다리를 복원해야 한다”며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추진 전략도 국민 여러분께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건축과 재개발 착수 기준을 ‘노후성’으로 바꿔야 한다는 뜻을 내비친 만큼 관련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정비사업에) 선택의 자유가 지배하는 시장 원리에 따라 이뤄지도록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해 재건축·재개발 관련 규제 완화를 예고했다.

박 장관은 주택정비사업과 함께 중점 추진할 과제로 △지역균형발전 △광역교통 개선 △건축물 안전 강화 등을 제시했다.

박 장관은 “지난 3월 발표한 15개 국가 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과 가덕도 신공항, 대구·경북 신공항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 특화산업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지방 중소도시도 노후 도심 재정비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 5대 광역권 철도망과 도로망을 차질 없이 구축함으로써 초광역 메가시티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역교통 개선에 관해서는 “본격적인 광역급행철도(GTX) 시대 개막과 속도감 있는 신도시별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국민들의 하루의 시작과 끝이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버스 중심 수요응답형(DRT) 교통 서비스의 확대, 제 한 번으로 집과 직장까지 이동 가능한 패키지형 교통서비스(MaaS) 제공, 대중교통 할인 프로그램(K-패스)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박 장관은 건설 안전 문제를 두고 “우리의 안전 수준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하”라며 “설계-시공-감리 간 상호 견제 시스템을 구축해 건설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부실시공을 차단해야한다”고 진단했다.

박 장관은 스마트시티 분야를 선도하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박 장관은 “스마트시티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공공서비스는 물론 집과 모빌리티가 하나로 연계되는 다층화된 플랫폼이자 4차 산업혁명의 총화”라며 “국토교통 산업 전 분야의 혁신과 수출 자원화를 가속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1961년에 태어나 부산 동래고와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도시·지역계획학 석사를 거쳐 가천대에서 도시계획 전공으로 공학박사 학위를 땄다. 

1983년 행정고시(27회)에 합격해 공직에 들어왔으며 주택정책과장, 토지기획관, 건설정책관, 주택토지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국토부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6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으로 3년 동안 임기를 수행했다. 김대철 기자


 

인기기사

구글, 10월15일부터 '유튜브 쇼츠' 최대 길이 3분으로 연장 이동현 기자
하이브, 한글날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BTS 협업 상품 '달마중' 출시 장은파 기자
삼성전자 엑시노스2500, 내년 갤럭시S25FE와 갤럭시Z폴드7 탑재 가능성 김호현 기자
이수만 떠난 SM엔터테인먼트 새바람, 탁영준 하이브식 운영으로 안착한다 김민정 기자
민주당 조국혁신당,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단일화 합의 조충희 기자
엔씨소프트 반등 열쇠 '저니오브모나크' 굿 스타트, 방치형게임 쏟아져 흥행은 '글쎄' 이동현 기자
석유공사 '연임' 김동섭 국감으로, 대왕고래 프로젝트 힘겨운 방어전 예상 이상호 기자
영화 ‘베테랑2’ 700만 관객 눈앞, OTT ‘흑백요리사’ 처음으로 1위 올라 윤인선 기자
테슬라 ‘로보택시’에 자체 배터리 활용 전망, LG엔솔 파나소닉 수혜 불확실 이근호 기자
민주당 의원총회서 금투세 결론 못 내고 지도부에 위임, '유예' 결단 남은 듯 김대철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