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주 기자 yjbae@businesspost.co.kr2023-12-26 10: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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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탈모 제품 전문 기업 이노진의 실적이 4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노진은 판매망 확대와 제품 출시 등 노력이 탈모 시장 확대와 맞물려 성과를 내며 안정적인 성장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 이노진이 2023년 4분기부터 실적 회복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노진은 탈모 완화 화장품이 전체 매출의 66%를 차지하는 탈모 전문 항노화 솔루션 기업이다.
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탈모 관리 평균 연령이 낮아지고, 글로벌 탈모 시장 규모가 성장함에 따라 이노진의 기업가치도 2025년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시장 경쟁력 바탕으로 매출 성장세도 안정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탈모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5.9%(2021년~2027년), 국내 탈모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7.8%(같은 기간)로 파악된다.
이노진은 고객층 확대, 제품 다변화, 판매망 확대로 성장이 기대된다.
약 4400군데 병, 의원에 피부 미용,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해 제품을 다변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유통망(매출 비중 12.51%)과 온라인 자사몰(매출 43.9%) 등 판매망 확보를 마쳤다.
2023년에는 말레이시아, 싱가폴, 대만 등 동남아시아 해외 진출에 성공해 기존 중국, 홍콩, 러시아 및 유럽에 더한 수출 성장도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이노진의 실적 회복 시점은 2023년 4분기로 제시했다.
그는 “이노진은 2023년 3분기까지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2023년 8월 중국 의료기기 화장품 유통사 후베이 그룹(Hubei IHOMI Medical Technology Group)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급 계약으로 발생한 15억2천만 원 규모 매출이 2023년 4분기에 일부 인식되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부진했던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바라봤다.
한편, 이 연구원은 이날 이노진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