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천만 관객 영화 반열에 올랐다.
24일 영화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이날 새벽 누적 관객 수 1천만 명을 돌파했다.
▲ 12월22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걸린 ‘서울의 봄’ 포스터. <연합뉴스> |
11월22일 개봉 후 33일 만으로, 2023년 두 번째 천만 관객 성과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12일 전두환 대통령 당시 보안사령관이 이끄는 군내 사조직 하나회가 무력을 동원해 불법적으로 군 지휘권을 장악한 사건을 영화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김성수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황정민씨와 정우성씨가 주연을 맡았다.
선악 대결 구도로 12·12 군사반란의 긴박감을 그려 인기를 모았다. 개봉일부터 CJCGV골든에그 지수 99%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의 봄’은 김 감독의 첫 천만 관객 영화다.
김 감독은 첫 장편 ‘런어웨이(1995)’로 데뷔해 ‘비트(1997)’, ‘태양은 없다(1999)’ 등으로 주목받았지만 천만 영화는 아직 없었다.
배우 정우성씨의 첫 천만 영화이자 황정민씨의 세 번째 천만 영화이기도 하다.
한편, ‘서울의 봄’은 2023년 첫 천만 관객 영화였던 ‘범죄도시 3’이 7월 달성한 관객 수 1068만 명을 넘기면 올해 최다 관객 영화가 된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