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반도체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22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마이크론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반도체업황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오늘의 테마로 ‘반도체’를 꼽았다.
▲ 22일 하나증권은 오늘의 테마로 '반도체'를 꼽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관련주로 제시했다. |
관련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하나마이크론, 고영, 파두, SFA반도체, 두산테스나, 칩스앤미디어, 가온칩스, HPSP 등을 제시했다.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메모리반도체업체 마이크론 주가는 반도체업황 회복 기대감에 8.63%(6.79달러) 오른 85.48달러에 장을 마쳤다.
마이크론 주가 상승은 시장 전망보다 잘 나온 2024년 회계연도 1분기(9~11월) 실적이 이끌었다.
마이크론은 2024년 회계연도 1분기에 매출 47억2600만 달러(약 6조1622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늘어난 것으로 월가의 예상치 45억8500만 달러를 웃돌았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세계 3대 메모리반도체업체로 꼽힌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의 실적 개선은 국내 반도체주 주가에 호재로 여겨진다.
하나증권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로 고부가가치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는 점도 반도체업체에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글로벌 인공지능 경쟁이 내년에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업체가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