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의약품 품질검사 업체 에스엘에스바이오가 바이오 사업과 체외 진단 플랫폼 활용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주목받고 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에스엘에스바이오는 향후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사업 영역 확대와 성과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 에스엘에스바이오가 바이오 사업과 체외 진단 플랫폼 활용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주목받고 있다. |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의약품 품질검사를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는 업체다. 국내 의약품 품질 검사 시장에서 약 21%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1월 항체 치료제 품질검사 시험 항목에 식약처의 추가 승인을 획득하고, 국내외 다국적 제약사의 항체 치료제(바이오시밀러)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12월엔 글로벌 제약사와 mRNA 백신 품질 관리 계약을 발표하며, 기존 케미컬 의약품에서 바이오 의약품으로 서비스 범위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
바이오 사업의 확장 뿐 아니라 체외 진단 플랫폼도 주력하고 있다. NTMD와 NALF 두 개 플랫폼 개발을 마쳤다.
NTMD(Nano-bio Technology Multiplex Diagnostics) 플랫폼은 다양한 나노 물질에 항원-항체를 태깅, 나노 물질의 양을 측정해 분석해 검출한다. 여러 타깃을 하나의 진단 키트로 검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NALF(Nucleic Acid Lateral Flow) 플랫폼은 특정 유전자 증폭 과정에 형광물질을 태깅해 항원-항체 반응으로 정성/정량적인 분석을 수행한다. 유전자검사(PCR) 대비 검출 시간이 짧고, 바이러스, 세균, 암 진단에도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나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에스엘에스바이오가 2023년 매출 118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25%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에스엘에스바이오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18일 에스엘에스바이오 주가는 5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