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어부산이 11년째 항공기 ‘무사고’ 기록을 이어갔다.
에어부산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10만 편 이상을 운항한 국내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항공기 사고·준사고가 없었다고 18일 밝혔다.
▲ 에어부산이 11년째 항공기를 사고, 준사고 없이 운항했다고 밝혔다. 에어부산 정비사들이 항공기를 정비하고 있는 모습. <에어부산> |
'항공기 사고'는 △승객의 사망·중상 또는 행방불명 △항공기의 중대한 손상·파손 또는 구조상의 고장 △항공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없거나 항공기에 접근이 불가능할 경우 등을 이른다. '항공기 준사고'는 항공기 사고 외 항공기 사고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경우를 뜻한다.
에어부산은 올해 초 국토교통부가 국내 항공사 11곳에 대한 사고 현황과 안전감독 결과 등을 반영한 항공사별 안전수준 평가 발표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또한 '2022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안전성 부문에서 '매우 우수' 등급으로 매겨졌다.
에어부산은 창립 이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올해 초 발표한 중점 추진 목표에도 안전을 핵심 과제로 두는 등 안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대표이사가 직접 주관하는 안전 협의회를 분기별 실시해왔다. 항공기 사고 수습 종합훈련과 항공기 사고 대응 모의훈련도 정기적으로 병행하고 있다.
특히 운항 승무원 대상 정기 화상회의를 통해 안전 강조사항을 전파하고 비행 투입 전에는 철저한 음주 측정과 선제적 피로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노후화된 항공기를 자발적으로 반납하고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했다. 현재 에어부산 항공기의 평균 기령은 11년으로 주요 저비용항공사 5개사 가운데 가장 적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항공사로서 철저한 안전관리 및 최고 수준의 안전 운항능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