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가 카카오 인적쇄신과 관련해 직원 참여 요구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 노조는 13일 발표된 카카오 신임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한 입장문을 내고 “인적 쇄신을 완료하기 위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경영진을 포함해 현 경영진에 대한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카카오 노조가 13일 입장문을 내고 직원 참여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카카오 노조원들이 8일 서울 종로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종각사무소에서 팻말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카카오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이사를 카카오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로 선임했다.
특히 노조는 ‘회전문 인사’가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 대표가 사퇴한 이후 고문으로 계약한 것과 같이 또다시 회전문 인사가 반복되거나 사퇴한 임원들에 대한 특혜가 발견되는 경우 노사관계를 비롯해 카카오에 대한 신뢰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새로운 카카오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직원 참여도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회사에 요구했다.
노조는 “문제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카카오의 장점이었던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진정성있는 소통을 해야 한다”며 “또한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공개되지 않은 직원들의 참여방식에 대해서도 일시적인 의견청취가 아닌 공식적이고 지속적인 채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