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국내 조선사 8월 수주 8척, 수주잔량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09-07 13:49: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8월 국내 조선사가 수주한 선박이 8척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조선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수주잔량도 12년10개월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7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8월 한달 세계 선박 발주량은 88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41척)로 7월의 69만CGT보다 19만CGT 증가했다.

  국내 조선사 8월 수주 8척, 수주잔량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 (왼쪽부터)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중국은 이 가운데 가장 많은 32만CGT(22척)의 물량을 확보했고 이어 한국 21만CGT(8척), 일본 13CGT(3척)를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삼호중공업이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을 각각 2척씩 수주했다. 삼강엠엔티가 화학제품운반선 3척을, 강남조선이 석유제품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8척 가운데 절반은 소형선박이다.

수주가뭄이 이어지면서 세계 조선소의 수주잔량은 8월 말 기준으로 모두 9681만CGT로 2005년 2월 말(9657만CGT) 이후 11년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의 수주잔량은 2331만CGT로 2003년 10월 말의 2256만CGT 이후 12년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수주잔량은 3570만CGT로 한국에 크게 앞서고 있으며 일본은 2196만CGT로 한국과 격차가 7월 말 161만CGT에서 8월 말 134만CGT로 좁혀졌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전 세계에서 이뤄진 선박발주는 799만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분의 1에 그쳤다. 중국이 이 가운데 306만CGT를 확보해 시장점유율 1위(38.3%)를 지켰고 한국과 일본은 각각 13.4%(107만CGT), 12.1%(97만CGT)로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 노노 갈등 점화, 동행노조 "총파업에 직원들만 피해보고 있다"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