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원격의료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12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15일부터 비대면진료 이용 대상자가 확대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비대면진료’를 꼽았다.
▲ 12일 하나증권은 오늘의테마로 '비대면진료'를 제시했다. 사진은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을 발표하는 모습. <연합뉴스> |
관련주로는 제이엘케이와 인바디, 유비케어, 인성정보, 이지케어텍, 비트컴퓨터, 인피니트헬스케어 등을 제시했다.
보건복지부는 1일 비대면진료의 허용 대상과 지역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보완방안에는 비대면진료를 허용하는 지역을 일부 산간지역에서 전체 시군구의 39%가량으로 넓히고 휴일과 야간에는 진료이력에 관계없이 비대면진료를 허용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기존에는 재진 환자만 비대면진료가 가능했는데 이번 방안을 통해 휴일이나 야간의 경우 비대면진료 허용 대상이 초진까지 넓어진 것이다.
이번 방안은 15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방안은 대면진료의 보조적 수단으로서 비대면진료를 허용한다는 원칙 아래 국민의 의료접근성 강화와 의료진의 판단을 존중하는 방향성을 가지고 마련됐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초진까지 대상이 확대되며 비대면진료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대면진료와 함께 의료서비스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의료AI(인공지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