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4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국가보훈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해양수상부 장관 등 후보자 6명을 발표했다.
▲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12월4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개각 인사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제부총리 후보자로는 최상목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이 지명됐다. 국토부 장관엔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 보훈부 장관엔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이 후보자로 뽑혔다.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이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 오영주 현 외교부 제2차관이 중기부 장관 후보자, 강도형 해양과학기술원장이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개각에서는 6명의 장관 후보자 가운데 절반이 여성으로 채워진 점이 이목을 끌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1970년대생 여성 인재 풀을 확충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 후보자들의 출신대학 또한 서울대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출신대학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대 1명(최상목 후보자), 고려대 1명(박상우 후보자), 숙명여대 1명(강정애 후보자), 이화여대 2명(송미령 후보자·오영주 후보자), 인하대 1명(강도형 후보자) 등이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