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세가 올해 안에 5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주요 거래소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수 주문이 매도량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나타나며 가격 상승에 힘을 싣고 있기 때문이다.
▲ 비트코인 시세가 개인 투자자 수요에 힘입어 연내 5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4일 투자자산 전문지 FX엠파이어 보도에 따르면 올해 비트코인 시세가 5만 달러를 넘으며 최고점을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든다.
비트코인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힘을 얻고 있기 대문이다.
FX엠파이어는 조사기관 인투더블록의 분석을 인용해 20개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 쌓여있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주문이 3만6400BTC(비트코인 단위)에 이른다고 전했다.
반면 매도 주문 물량은 2만5100BTC로 매수량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 주문을 내놓은 투자자들의 평균 호가는 3만9427달러로 집계됐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4만800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매수 주문을 내놓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FX엠파이어는 “개인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수요가 공급을 1만300BTC가량 웃돌고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 시세가 연중 고점을 새로 쓸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라고 바라봤다.
투자자들의 매수 수요에 힘입어 비트코인 강세장이 이어진다면 연말 시세는 5만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FX엠파이어는 “비트코인 시세는 최근 저항선을 돌파해 상승세에 더 탄력을 받았다”며 “4만3천 달러 안팎에서 형성될 다음 저항선을 돌파하면 5만 달러를 넘볼 수 있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