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셀트리온, 유럽 학회서 안과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T-P42' 임상 발표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3-12-04 10:30: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CT-P42’ 글로벌 임상3상 결과를 발표하며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럽망막영상학회(FLORetina–ICOOR 2023)' 학술대회에서 안과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인 'CT-P42'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셀트리온, 유럽 학회서 안과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T-P42' 임상 발표
▲ 셀트리온(사진)이 유럽 학회에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인 'CT-P42'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학술대회 셋째 날 '당뇨병성 황반부종(DME)에서 대조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와 비교한 CT-P42의 효능 및 안전성'을 주제로 스페인, 헝가리, 체코 등 모두 13개 국가의 환자 348명 대상 24주 글로벌 3상 결과를 내놨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CT-P42 투여군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을 무작위 배정, 1차 평가지표에서 최대 교정시력(BCVA)의 8주차 변화가 동등성 범위 안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그 외 24주차까지의 다른 2차 유효성 평가변수 뿐 아니라 안전성, 면역원성에서도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셀트리온은 CT-P42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CT-P42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는 2022년 세계에서 약 97억5699만 달러(약 12조 6841억 원)의 매출을 냈다.

아일리아의 미국 독점권은 2024년 5월, 유럽 물질특허는 2025년 11월 만료된다.

셀트리온은 올해 들어 미국과 한국, 캐나다, 유럽에서 CT-P42의 허가 신청을 완료한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42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주요국에서 품목허가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CT-P42는 셀트리온이 기존에 보유한 자가면역질환, 항암제에 더해 안과질환 시장을 개척하는 제품으로 향후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인기기사

삼성SDI ESS로 배터리 부진 돌파한다, 최윤호 공급처 다변화 강행군 김호현 기자
건설경기 침체 속 엇갈린 실적 기상도, 삼성 HDC현산 ‘맑음’ 대우 DL ‘흐림’ 장상유 기자
최태원 SK 미국 현지법인 방문, 바이오·반도체 소재 미래사업 점검 김호현 기자
6월 반도체 수출서 메모리 비중 65% 차지, HBM 수요 증가에 힘입어 조장우 기자
한국영화 힘 못 쓰는 극장가, 여름방학 성수기에도 '뾰족한 수' 안 보이네 윤인선 기자
제네시스 미국서 5년 새 7배 성장, 정의선 전기·고성능 모델로 렉서스 넘는다 허원석 기자
판 커지는 아시아 카지노 시장, 내국인 지키기도 험난해지는 강원랜드 이상호 기자
출시 1년에도 힘 못 쓰는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소비자 마음 얻기 쉽지 않네 윤인선 기자
유럽연합 중국 전기차 관세 인상 협상 가능성, 친환경 목표 달성 대안 부족 김용원 기자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홍명보 울산HD 감독 내정, 10년 만의 복귀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