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키움증권 “삼성전기 내년 실적 개선 전망, 스마트폰 시장 회복 사이클 만나”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3-12-04 08:24: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가 내년 스마트폰 시장의 회복 사이클을 만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삼성전기는 내년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회복에 따라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사업에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 “삼성전기 내년 실적 개선 전망, 스마트폰 시장 회복 사이클 만나”
▲ 삼성전기가 내년 실적 회복을 이룰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이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 내년 상반기 회복 국면에진입하고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유통재고가 감소하면서 MLCC 수요 기반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2024년 1분기 후반부터 나타날 스마트폰 새 모델의 출시와 인공지능 기능 강화 흐름도 삼성전기의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주요 고객사가 신규 플래그십 모델에 인공지능 기능을 더한 온디바이스AI폰을 내놓을 예정이다”며 “인공지능 기능 강화에 따라 MLCC 탑재용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장용 MLCC도 전기차 및 자율주행의 확산과 함께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사업은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능 확대에 힘받아 고성장 기조를 이어가면서 내년부터 조단위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3958억 원, 영업이익 869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23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6.7%, 영업이익은 31%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

인기기사

현대건설 불가리아 원전 수주 준비 만전, 윤영준 ‘1600조’ 시장 발판 놓는다 장상유 기자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 6조에도 긴장, HBM과 파업 가능성은 잠재적 위협 나병현 기자
[데스크리포트 7월] 한국 배터리 '부활이냐 몰락이냐' 중대기로, 중국 인해전술 이기는 법 김승용 기자
독일 환경당국 테슬라 공장 증설안 승인, 연간 전기차 100만 대 제조 길 열려 이근호 기자
TSMC 2나노 파운드리 투자 확대에 ASML 수혜, 하이NA EUV 공급은 변수 김용원 기자
한전 '미래전력망 포럼' 개최, 전력망 확충 위한 특별법 제정·규제 개선 논의 김홍준 기자
영화 ‘인사이드 아웃2’ 4주 연속 1위, OTT 부문 ‘돌풍’ 새롭게 1위 등극 김예원 기자
제주항공 LCC 지각변동 앞두고 M&A 의욕, 김이배 3곳 중 어디에 꽂힐까 류근영 기자
[1보]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10조4천억 달성, 시장 기대치 크게 웃돌아 나병현 기자
티웨이항공 ‘경영권 피인수설’ 솔솔, 나성훈 '알짜회사' 지분 매각 갈림길 왜 이동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