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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수익성 개선 본궤도, 황성우 클라우드사업 육성 뚝심 통했다

김바램 기자 wish@businesspost.co.kr 2023-12-01 16: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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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S가 주력 물류사업보다 수익성이 높은 IT서비스를 중심으로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은 뚝심 있게 클라우드 사업 육성 전략을 펼쳐 기업체질을 고부가 IT서비스 중심으로 바꿔내는 데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SDS 수익성 개선 본궤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625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황성우</a> 클라우드사업 육성 뚝심 통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이 클라우드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 삼성SDS >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의 영업이익이 클라우드를 비롯한 IT서비스 중심으로 개선되는 추세가 4분기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S는 어려운 업황 가운데도 클라우드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의 올해 4분기 매출이 3515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17.3% 감소하는 가운데 영업이익은 223억 원으로 오히려 6.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삼성SDS의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는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SDS의 4분기 영업이익률은 6.4%로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2.0%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S의 영업이익률 상승은 수익성이 높은 IT서비스 매출비중 증가와 함께 나타나고 있다. 

삼성SDS의 4분기 IT서비스 매출비중은 46.7%로 지난해 4분기보다 10%포인트가량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지난해 60%가 넘던 주력 물류사업의 비중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삼성SDS는 IT서비스 사업의 영업이익률이 주력 물류사업과 비교해 4~5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2023년 연간으로도 IT서비스의 영업이익률은 11.0%에 이르는 것과 달리 물류사업의 영업이익은 2.0%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IT서비스 매출비중은 세부사업인 클라우드의 고성장세가 이끌었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올해 3분기에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57.3% 성장하며 분기 최고 매출인 4707억 원을 달성했다. 

삼성SDS는 황 사장이 힘써온 클라우드 중심 체질개선 추세가 수익성 확대와 함께 뚜렷해지고 있는 셈이다. 황 사장은 2022년부터 삼성SDS의 체질개선을 위해 클라우드 비중확대에 힘써왔다.

황 사장은 2022년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취임 후 1년간 주가가 계속 떨어진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많은 고민 결과 이는 시장에서 삼성SDS에 근본적인 변화를 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뒤 황 사장은 삼성SDS의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힘썼다. 

삼성SDS는 기존에 아마존, MS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업자와 고객회사를 연결해주는 MPS(클라우드 관리사업)에 집중했다. 황 사장의 클라우드 사업확장 노력에 따라 삼성SDS는 △MSP △CSP(클라우드 서비스제공사업)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등 클라우드 3대 주요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나타냈다.
 
삼성SDS 수익성 개선 본궤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625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황성우</a> 클라우드사업 육성 뚝심 통했다
▲ 삼성SDS가 담당하고 있는 클라우드 3대 주요영역인 △MSP(클라우드 관리사업) △CSP(클라우드 서비스제공사업)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 삼성SDS >
황 사장은 데이터센터 등의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클라우드서비스 제공사업 확장을 위해 2022년 말 경기 화성시 동탄에 국내 최초로 고성능컴퓨팅(HPC) 전용 데이터센터를 세웠다.

아울러 황 사장은 기업의 효율적인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지원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출시하는 등 클라우드 사업을 다각화 했다.

이에 따라 삼성SDS의 클라우드 매출도 가파르게 성장했다. 삼성SDS는 2022년 1분기 클라우드 매출이 2021년 1분기보다 16.0%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2023년 1분기에는 202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5% 증가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SDS의 수익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에서 바라보는 기업가치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S는 최근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 가시성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급등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S 주가는 황 사장이 취임한 2021년 이후 장기간 하락 곡선을 그렸다. 황 사장 취임 당시인 2021년인 3월에 18만 원 전후였던 삼성SDS 주가는 10만 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삼성 오너 일가가 상속세 납부를 위해 지배구조와 관련이 적은 삼성SDS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됐다.

하지만 삼성SDS 주가는 올해 7월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삼성SDS 주식의 11월30일 종가는 16만8400원으로 올해 초보다 40% 가량 높아졌다.

이로써 황성우 사장은 삼성SDS의 주가회복이라는 경영과제도 해결을 앞두게 된 셈이다.

황 사장은 2024년 3월 임기가 완료되는데 유임이 결정됐다. 삼성SDS의 수익성과 시장가치를 끌어올렸다는 점이 유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황 사장은 내년에도 삼성SDS의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힘써 삼성SDS의 실적을 개선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S는 최근 삼성전자와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계약을 맺었다. 삼성SDS는 이 계약에 따라 6년 동안 삼성전자에 4608억 원 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제공사업을 진행하게 됨으로써 안정적 매출원을 확보하게 됐다.

구형준 삼성SDS IT서비스사업부 부사장은 3분기 실적발표 뒤 진행된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삼성SDS의 IT서비스사업 가운데 클라우드가 매출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디지털 채널이나 플랫폼 구축사업에 적극 참여하면서 공공 및 국방업종으로도 사업저변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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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맨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계열사를 제외하고 큰 고객이 있나요? 사실 삼성SDS는 발주를 주는 업체에 엄청 쮜어짜기를 하면서 자신들의 영업이익은 20~30프로가 넘어야 승인해주잖아요.
삼성이 잘 되기를 응원하지만 저는 SDS는 삼성그룹사에서 밀어주기가 없으면 자생력이 없다고 봅니다.
같이 일해보면 정말 힘든 집단이에요. 갑질에 횡포에...
체질 개선은 사업뿐 아니라 내부 구성원의 질적 향상과 인적 소양에도 힘쓰시길 바랍니다.
   (2023-12-01 22: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