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가 3달 연속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름세를 유지하며 가계대출 금리 상승을 뒷받침했다.
▲ 한국은행은 10월 예금은행의 수신금리와 대출금리가 9월보다 올랐다고 발표했다. |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은 연 5.04%로 집계됐다. 9월 대비 0.14%포인트 상승하며 3달 연속 올랐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56%로 나타났다. 9월보다 0.21%포인트 오르며 5월 이후 5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대출금리는 기업대출 금리가 0.06%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0.12%포인트 상승한 연 5.30%,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0.01%포인트 오른 연 5.35%로 집계됐다.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전체 대출금리는 연 5.24%로 9월과 비교해 0.07%포인트 올랐다.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고객이 받는 금리)는 연 3.95%로 집계됐다. 9월과 비교해 0.14%포인트 상승했다.
상품별로 보면 저축성수신금리는 순수저축성예금이 0.17%포인트 오른 연 3.91%, 시장형금융상품은 0.11%포인트 상승한 연 4.07%로 집계됐다.
10월 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72%로 9월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총대출금리는 연 5.19%로 9월과 비교해 0.04%포인트 상승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이는 2.47%포인트로 9월과 비교해 0.02%포인트 줄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