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똑같은 전기로 더 밝은 빛을 내는 LED 와이캅 신제품을 개발했다.
서울반도체는 광효율을 210루멘퍼와트(lm/W)까지 끌어올린 와이캅 신제품 ‘Y22’을 개발해 양산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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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 |
와이캅은 LED칩을 둘러싸고 있는 프레임과 금선 등 패키지를 없앤 새로운 개념의 LED로 서울반도체가 2012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와이캅은 패키징 과정을 없앤 만큼 크기와 원가 등에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LED칩과 형광체만으로 구성된 제품은 광효율을 높이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와이캅 Y22의 광효율을 210루멘퍼와트까지 끌어올렸다.
남기범 서울반도체 중앙연구소장은 “서울반도체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와이캅은 불필요한 패키징산업의 투자열풍을 잠재운 혁신적 제품”이라며 “미국 에너지부가 LED 보급확대를 위해 2020년까지 달성하려는 광효율 220lm/W를 뛰어넘는 와이캅 제품을 출시해 새로운 LED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Y22는 크기가 기존 LED의 25%에 불과하지만 패키징기술을 활용한 고효율LED보다 더 높은 광효율을 실현한다.
서울반도체는 현재 와이캅을 IT분야, 자동차분야 등 다양한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Y22를 통해 와이이캅 공급처를 더욱 다양화해 패키지를 사용하지 않은 LED시장에서 선도기업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