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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심기봉 덴티스 창업주 겸 대표이사

영업사원 출신 오너, 긍정적 마음가짐에 호탕한 성격 [2023년]
김동호 기자 qanda@businesspost.co.kr 2023-11-24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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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심기봉 덴티스 창업주 겸 대표이사
▲ 심기봉 덴티스 창업주 겸 대표이사.

심기봉은 치과용 기자재 제조·유통기업 덴티스의 창업주 겸 대표이사다. 대구상공회의소 의원, 대구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도 맡고 있다.

자사 임플란트 제품의 해외시장 판로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수주가 증가함에 따라 임플란트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1969년 2월 포항에서 태어났다.

1993년 부산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치과용 기자재 제조회사 신흥에 입사해 영업팀 팀장을 지냈다.

2000년 임플란트 유통회사 바이오컴을 세우고 대표이사를 맡았다.

2005년 치과용 기자재 제조·유통회사 덴티스를 설립하고 대표이사에 올랐다.

호탕하고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영업사원에서 시작해 기업을 일군 자수성가형 오너경영자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심기봉 덴티스 창업주 겸 대표이사
▲ 덴티스 연결기준 실적.
△2023년 3분기 실적
덴티스는 2023년 3분기 매출 257억 원, 영업이익 1억 원, 순이익 12억 원을 거뒀다.

2022년 동기 대비 매출은 9.3% 늘고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94.1%, 66.6%씩 줄었다.

덴티스는 2023년 3분기 임플란트 부문 매출 상승에 기대 성장을 이뤘다. 이는 지난 2023년 7월 덴티스가 프리미엄 임플란트 제품인 SQ임플란트의 중국 허가등록을 마치고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 덴티스는 OneQ, SQ Cleanlant 등 임플란트 부문에서 2023년 3분기 매출 20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36.9% 증가한 수치다.

이에 임플란트 부문 매출 비중도 2022년 3분기 75.7%에서 2023년 3분기 83.3%로 7.6%포인트 늘어났다.

이밖에 Luvis 등 의료용 조명등, ZENITH 등 치과용 3D프린터, OVIS 등 골이식재(바이오) 부문은 매출 1억~8억 원 사이로 오르내리는데 그쳤다.

이와 별도로 이번 영업이익·순이익 감소는 주식보상비용 증가로 인한 일회성 영업비용 증가 탓이다.

금융감독원의 공시자료를 보면 덴티스는 2023년 3분기 주식보상비용으로 29억2451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된다.

덴티스 관계자는 영업이익·순이익 감소를 두고 “29억2500만 원 상당의 전환사채에 대한 매도청구권을 행사하며 임직원 주식보상비용(영업비용)으로 회계 처리한 데 따른 일시적인 영향”라며 “임직원 주식보상비용을 반영하지 않은 금액은 30억6천만 원으로 2022년 동기 대비 14% 증가하는 등 실제 영업활동으로 인한 수익은 꾸준히 증가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2023년 하반기 출시한 신제품들의 매출이 4분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전망돼 2024년 매출 성장세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자회사 티에네스, 37억 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PCRS) 유상증자
덴티스는 2023년 10월4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 티에네스의 제3자 배정 상환전환우선주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이튿날인 10월5일 공시했다.

상환전환우선주는 주식을 현금으로 기업에 상환 청구할 수 있는 상환권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권 등을 지닌 종류주의 하나다.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지녀 투자유치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티에네스는 치과교정 장비를 제조·판매하는 덴티스의 자회사다. 대표 제품으로 2021년 출시한 투명 교정기 세라핀(SERAFIN) 등이 있다.

투명 교정기는 교정용 장치, 철사 등을 사용하지 않고 투명 플라스틱 틀로 치아를 교정하는 기기를 말한다.

이번 유상증자는 신주 발행가액 1만1500원, 발행주식 수 32만6087주로 총액은 37억5천만 원에 이른다.

덴티스는 조달한 자금을 시설투자비용·운영비용에 각각 17억5천만 원, 20억 원씩 사용할 방침이다.

주식을 배정받는 제3자는 데일리 크릭 바이오 헬스케어펀드, 세라핀 펀드 1호 등이다.

덴티스 관계자는 “세라핀의 성장과 티에네스의 상장가능성을 바탕으로 이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며 “2022년 국내 임플란트 업계 최초로 세라핀의 자동화 공정을 부분 구축한 데 이어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제조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국내·외 세라핀 수요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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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기봉 덴티스 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가 2023년 3월3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왼쪽 두 번째)과 대구혁신도시 의료연구개발지구 덴티스 제3공장 설립에 관한 투자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시>
△SQ임플란트의 중국 의료당국 허가 취득
심기봉은 중국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덴티스는 2023년 7월7일 자사 임플란트 제품 SQ임플란트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허가 등록 및 확인 절차를 마치고 중국 시장에 직접 진출한다고 2023년 7월10일 밝혔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 허가는 중국 시장 의료기기 제품 수출을 위한 필수 인증 절차다.

앞서 2018년 3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정부 기구 개편으로 CFDA(Chin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에서 NMPA(National Medical Products Administration)로 변경됐다. 이후 NMPA는 제품 허가 시 임상 데이터 기반 품질 및 안정성 측면에서 더욱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왔다.

덴티스 쪽은 “그동안 중국 시장에서는 현지 대리점을 통해 허가받은 구형 제품들만을 판매해왔다”며 “이번 NMPA 허가를 기점으로 중국법인 체제로 직영 영업화하면서 덴티스의 최신 프리미엄 임플란트 SQ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NMPA 허가를 기점으로 중국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이 전망되는 만큼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라며 “중국 현지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점유율을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Q임플란트는 2018년 덴티스가 출시한 임플란트 제품이다.

덴티스 쪽은 SQ가 ‘Submerged and Qualified system’의 줄임말이며 임플란트 시술의 번거로움을 한 번에 해결하겠다는 뜻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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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기봉 덴티스 대표이사(오른쪽 세 번째)가 2023년 6월1일 대구 제3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덴티스>
△대구혁신도시 의료연구개발지구에 임플란트 제3공장 착공
심기봉은 중국 사업 본격화에 발맞춰 덴티스 생산능력 확대에 힘 쏟고 있다.

덴티스는 2023년 6월1일 대구혁신도시 의료연구개발지구에 건축면적 5525㎡, 연면적 1만488㎡ 규모 제3공장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덴티스 제3공장에는 2026년까지 총 40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공장 건축은 임플란트 제조 설비를 먼저 갖춘 뒤 수술실 의료기기 제조시설과 연구소를 세우는 등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준공예정일은 2024년 상반기다. 덴티스 쪽은 제3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1천만 개의 임플란트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덴티스 쪽은 “제3공장에는 큐브자동보관반출시스템(Cube-ASRS)이 적용된다”며 “이는 창고 이용 면적은 4분의 1로 줄이면서 작업효율을 2배로 높일 수 있는 물류 로봇 자동 창고 시스템으로 국내 치과용 기자재 업계에서는 덴티스가 최초”라고 설명했다.

앞서 덴티스는 지난 2023년 1월부터 제3공장 설립에 나섰다.

덴티스는 2023년 1~2월 화장품 제조사 에스엘씨로부터 대구 동구 율암동 일대 1만4761㎡ 규모 토지를 103억 원에 사들였다. 취득 목적은 생산능력 증대 및 사업 확장을 위한 부지 사전 확보였다.

이후 2023년 3월에는 대구시와 제3공장 설립에 관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덴티스는 제3공장에 임플란트뿐만 아니라 수술실 의료기기 제조시설, 연구소까지 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심기봉은 협약 체결 당시 “대구는 덴탈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고 치과분야 생산 기반과 산학협력 생태계가 잘 갖춰져 있다”며 “임플란트, 치과 유니트체어를 비롯한 토털 치과 솔루션 개발에 대한 투자와 함께 신사업인 수술실 의료기기 개발을 통해 치과뿐만 아니라 메디컬 시장까지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홍준표 대구시장은 협약을 맺으면서 “지역 5대 미래산업 중 하나인 헬스케어 분야에서 특히 디지털 덴탈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라며 "덴티스가 앞으로 대구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기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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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7월3일 덴티스 전속모델 가수 임영웅씨가 덴티스 상장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덴티스 유튜브 갈무리>
△가수 임영웅씨, 덴티스 전속모델 계약 종료
2023년 5월 덴티스 전속모델 가수 임영웅씨의 모델계약이 종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덴티스 쪽은 대중광고보다는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등에 더욱 힘을 쏟기 위해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덴티스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나눈 통화에서 "2023년 현재 덴티스는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체질개선 중"이라며 "2024년 상반기 신공장 부분 준공 등을 고려해 대중광고에 들이는 비용을 연구개발, R&D 시설투자 쪽으로 돌려 사업을 확장하고 수익성을 개선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후속 광고 모델은 없다"며 "학술회, 전문마케팅 등에 집중할 방침이며 대중광고는 시간을 두고 준비해 차후에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임영웅씨는 2016년 데뷔한 트로트 가수다.

2017년 아침마당 30주년 특집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20년에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라는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후 임영웅씨는 2020년 5월 덴티스 전속모델이 됐다.

당시 덴티스 쪽은 임영웅 모델 발탁을 두고 "국민들께 트로트 버전의 새로운 김치치즈덴티스 CM송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얼굴을 물색하던 중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국민에게 응원과 위로를 전하는 임영웅씨를 최적이라 판단해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0억 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덴티스는 2021년 8월27일 200억 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덴티스는 NH-IBKC 덴탈 솔루션 신기술투자조합을 상대로 155억 원, 뉴그로쓰원 2호 신기술투자조합을 대상으로 40억 원, 에이스웰릭스신기술투자조합1호를 상대로 5억 원 상당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사채의 전환가액은 1주당 1만2902원이며 표면이자율, 만기이자율은 모두 0%다. 사채의 주식전환 청구기간은 2022년 8월27일부터 2026년 8월27일까지다.

덴티스는 전환사채를 발행해 모은 자금 가운데 130억 원을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에 사용하기로 했다.

임플란트 생산설비를 최신화하고 증설하는 데 80억 원, 구강유산균 개발 등 신규사업 투자에 50억 원을 각각 활용하기로 했다.

나머지 70억 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심기봉은 이번 조처를 두고 "세계적으로 임플란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생산 자동화설비 최신화 및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고 구강유산균 개발 등 신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전환사채 발행을 진행하게 됐다"며 "합리적이고 적극적 투자로 지속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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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기봉 덴티스 대표이사(앞줄 왼쪽 세 번째)가 2020년 7월3일 한국거래소에서 덴티스 코스닥 상장을 기념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덴티스>
△코스닥 상장
덴티스는 2020년 7월3일 하나금융9호기업인수목적법인(SPAC)과의 스팩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이는 기업인수목적법인(SPAC)을 통해 우회상장이었다. 심기봉은 상장 절차가 다소 간소하고 투자 유치가 용이하다는 등 장점을 보고 스팩 상장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덴티스는 2019년 10월1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하나금융9호기업인수목적법인과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인 하나금융9호기업인수목적법인이 비상장법인 덴티스를 흡수합병하는 역합병 방식이다.

이후 2020년 6월 12일을 합병기일로 합병을 완료하고 합병등기일인 2020년 6월15일에는 사명을 하나금융9호기업인수목적법인에서 덴티스로 변경했다.

심기봉은 “코로나19로 치과계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번 상장을 덴티스가 경영을 공고히 하는 기회로 삼으려 한다”며 “덴티스는 상장 후에도 독자적인 핵심 기술과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모델 완성과 신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덴티스가 걸어온 길
2005년 대구시 달서구에 치과용 기자재 제조회사 덴티스를 설립하고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를 받았다.

2006년 첫 임플란트 제품 Cleanlant를 출시했다. 같은 해 서울 영업본부를 열었다.

2008년 덴티스 부설 임플란트 연구소를 세웠다.

2009년 포스코 출자회사 RIST와 합자회사 메디엠을 설립했다. 같은 해 미국법인 DENTIS USA Corporation도 세웠다.

2010년 의료용 LED조명 LUVIS를 출시했다.

2012년 임플란트 OneQ를 내놓았다.

2013년 미국 임상 아카데미 GDIA(Global Dental Implant Academy)를 설립했다.

2015년 치과용 골이식재 OVIS, 의료용 3D프린터 ZENITH 등을 출시했다.

2017년 투명 교정기 전문 연구소 DICAO를 열었다.

2018년 메디엠을 흡수합병했다.

2020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2020년 티에네스를 설립하고 지분투자해 자회사로 삼았다.

2021년 디지털 투명 교정장치 세라핀을 출시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심기봉 덴티스 창업주 겸 대표이사
▲ 심기봉 덴티스 대표이사가 2023년 9월17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3 DENTIS WORLD SYMPOSIUM in Seoul'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덴티스 유뷰브 갈무리>
심기봉은 임플란트 생산설비 확충에 힘써 왔다. 글로벌 임플란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에 자금을 조달하고자 2021년 8월27일 2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도 발행해 뒀다.

당시 덴티스는 임플란트 생산설비를 최신화하고 증설하는 데 80억 원, 구강유산균 개발 등 신규사업 투자에 50억 원씩을 들이고 나머지 70억 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어 2023년 현재 심기봉은 해외시장 판로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2023년 7월 덴티스는 자사 임플란트 제품 SQ임플란트의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 허가등록 절차를 마쳤다. 1달 뒤 2023년 8월에는 이를 발판으로 삼아 중국 현지 직영 사업에 나섰다.

그 밖에 2023년 5월에는 포르투갈에 법인(100%)을 설립하고 스페인 법인(51%) 지분을 늘려 자회사로 삼았다. 유럽 사업을 본격화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영향으로 덴티스 2023년 3분기 임플란트 부문 매출액은 전년도 동기보다 36.9% 높은 204억 원을 기록했다.

심기봉은 수주물량 증대에 대응하고자 생산능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11월 현재 덴티스는 대구혁신도시 의료연구개발지구에 건축면적 5525㎡, 연면적 1만488㎡ 규모의 제3공장을 짓고 있다. 임플란트 생산능력을 높이고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덴티스 쪽은 제3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1천만 개의 임플란트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평가

호탕한 성격과 긍정적 마음가짐의 보유자로 알려졌다.

‘고객을 이롭게 해야 기업이 살아남는다’는 경영철학을 지녔다. 고객수요분석에도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기봉은 매일신문 인터뷰에서 “고객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어디를 가려워하고 아파하는지 항상 관심을 두고 경쟁사보다 먼저 파악해 해결하려 한다”고 말했다.

영업사원으로 일하며 경험을 쌓아 치과용 기자재 제조·유통기업의 오너가 된 자수성가형 인물로 평가된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심기봉 덴티스 창업주 겸 대표이사
▲ 심기봉 덴티스 창업주 겸 대표이사. <덴티스>
1993~2000년 치과용 기자재 제조·유통기업 신흥에서 영업팀 팀장으로 일했다.

2000~2005년 임플란트 유통회사 바이오컴을 세우고 대표이사에 올랐다.

2005년 임플란트 제조회사 덴티스를 설립하고 대표이사가 됐다.

2021년 대구상공회의소 의원에 당선됐다. 같은 해 대구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 학력

1993년 부산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했다.

경북대학교대학원, 한국생산성본부, 카네기경영연구소 등에서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정숙경씨(1970년생)와 혼인했다.

정숙경씨는 2023년 9월30일 기준 덴티스 주식 4만844주(0.26%)를 들고 있다.

◆ 상훈

2012년 제36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생산성향상 유공자부문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 기타

심기봉의 보수는 5억 원 미만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덴티스는 2023년 1분기 보수총액을 바탕으로 연간 예상 수령액을 밝히고 있다.

심기봉, 심형 사내이사 마케팅총괄, 최상용 사내이사 IMP생산총괄 등 3인은 덴티스 등기이사로 2023년 총 7억7998만 원, 1인당 평균 2억5999만 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심기봉은 2023년 9월30일 기준 덴티스 주식 430만7852주(27.34%)를 들고 있다. 이는 2023년 11월20일 종가(8980원) 기준 386억8451만 원의 가치를 가진다.

어록
[Who Is ?] 심기봉 덴티스 창업주 겸 대표이사
▲ 심기봉 덴티스 대표이사가 2023년 6월14일 미국 의료기업 다나허 계열사 라이카와 의료기기 마케팅 및 판매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덴티스>
“덴티스가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인은 대표적으로 두 가지다. 하나는 품질력이다. 덴티스 임플란트 창립 때부터 임플란드의 성패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이 표면 처리 후 세척이라는 것에 주목하고 세계 최고의 깨끗한 임플란트를 만들려 노력한 결과 덴티스만의 독자적인 세척 기술을 완성했다. (중략) 또 하나는 제품 개발 R&D 역량이다. 덴티스는 2개 연구소와 4개 개발실, 7개 팀에 55명 정도의 인력을 갖추고 있다. 매년 3~4개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R&D 역량이 덴티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데 힘이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기업은 살아있는 생명체라 생각한다.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 시간이 변함에 따라서 고객도 변하고 경제환경도 변화고 기술도 변하는데 기업이 변하지 않으면 경쟁에 뒤쳐질 수밖에 없다. 덴티스는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국내 최초로 치과용 3D프린터를 출시했다. (중략) 그 외 골내 임플란트 표면을 10초 만에 활성화한는 장비, 무통 마취기기, 2022년 5월에는 세계 최초로 골내형 포토볼 마취기를 출시하는 등 임플란트 관련 편의 장비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고 메가마켓으로 성장하고 있는 투명 교정 시장에 주목했다. (중략) 우리나라 교정전문 치과의사들과 티엔에스, 디오코 등 투명 교정업 관련 회사들을 자회사로 편입해 세라핀 브랜드를 출시했다. 세라핀은 덴티스가 독자 개발한 셋업 소프트웨어와 진단 뷰를 통해 환자의 진단 및 치료를 플랫폼상에서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중략) 덴티스는 세라핀 출시로 투명 교정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고 생각한다.”

“임플란트 수요량으로 보면 중국이 세계 최대 시장이다. 중국에서는 한 해에 1200만 명의 사람들이 은퇴하고 있다고 한다. (중략) 기존에는 급성장하는 중국 시장에 제대로 대응을 못했는데 이번에 중국 식약처 허가를 받음으로써 매출 성장을 거둘 것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본다. (중략) 2023년에는 식약처 허가를 받고 8월부터 영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매출 목표는 100억 원 정도다. 2024년에는 급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250억 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 (2023/10/10,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

“덴티스는 임플란트 중심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성장 비전을 갖고 있다. 임플란트 부문에서는 해외 성장을 목표로 현재 미국, 중국 2개 법인 준심체제로 글로벌 성장전략을 재정립하고 유럽 등 해외법인을 추가로 확대해 글로벌 기업을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2022/05/11, 치의신보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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