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3-11-23 11: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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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토스의 법인보험대리점(GA) 자회사 토스인슈어런스가 근무 환경 개선과 IT플랫폼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토스인슈어런스는 10월 말 기준으로 소속 설계사 1천 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 토스인슈어런스가 설계사 1천 명을 돌파했다. 3년 안으로 5천 명의 설계사를 확보해 상품 판매 퀄리티를 더 높일 계획을 세웠다. 사진은 토스 사무실 내부. <비바리퍼블리카>
토스인슈어런스는 2022년 2월 대면 영업으로 전환한 뒤 1년여 만에 대형 GA 기준이 되는 설계사 500명을 넘긴 데 이어 7개월 만에 설계사 1천 명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토스인슈어런스는 빠른 성장세를 보인 이유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설계사 근무 환경과 IT 플랫폼 노하우를 살린 것을 꼽았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원수 보험사로부터 받는 판매 수수료 원천 데이터를 소속 설계사에게 모두 공개한다. 특정 보험 상품 판매를 늘리기 위한 선지급이나 조정 환산율 등은 운영하지 않는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설계사가 보험 전문가로서 더 객관적으로 상품을 추천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IT 기술도 활용한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상담 고객에게 최적화된 보험을 찾아주는 상품 내비게이터를 운용하고 있다.
상품 내비게이터는 성별과 연령 등을 입력하면 48곳 원수사에서 판매하는 상품 가운데 가장 적합한 3개의 보험을 추천한다. 토스 앱에서 보험 상담을 신청한 고객을 토스인슈어런스 소속 설계사 등에게 연결해 분석부터 상담, 가입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토스인슈어런스는 3년 안으로 설계사 5천 명을 확보할 계획을 세웠다. 설계사가 보험전문가로서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상품 판매 퀄리티를 높이고 고객 만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안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조병익 토스인슈어런스 대표는 “좋은 상담과 설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설계사와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양질의 보험 상품 판매로 금융 소비자에게 신뢰도 높은 보험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 것이 토스인슈어런스의 비전이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