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살 알 투르키(Faisal Al Turki) 네스마 그룹 회장(왼쪽)과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가 22일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사진을 찍고 있다. < CJ대한통운 > |
[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이 사우디아라비아 지역 현지기업과 손잡았다.
CJ대한통운은 2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사우디의 네스마그룹과 글로벌권역물류센터(GDC)의 건립 및 미래 사업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협약에 따라 공동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한다. 또한 현지 신사업 추진 시 서로를 최우선 파트너로 고려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사우디에 건립 중인 글로벌권역물류센터(GDC)를 필두로 CJ대한통운의 중동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겠다”며 “중동 자회사 CJ ICM에도 중량물 프로젝트 물류, 내륙운송 등 새로운 사업기회가 생겨날 것이다”고 기대했다.
네스마그룹은 1979년 설립됐다. 건설, 금융, 물류 등 분야에서 계열사 51개곳을 거느리고 있다. 현재 사우디·이집트·UAE·튀르키예 등 4개국에 진출해 있다.
사우디 정부의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비롯한 '비전 2030' 핵심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재 사우디 리야드 통합물류 특구에 구축 중인 CJ대한통운의 글로벌권역물류센터 건축을 담당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의 사우디 글로벌권역물류센터는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은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온라인몰 ‘아이허브’의 중동지역 물류를 맡게된다.
네스마그룹 21일 CJ대한통운의 인천 글로벌권역물류센터와 군포 스마트 풀필먼트센터를 방문했다.
파이살 알 투르키 네스마 그룹 회장은 이 자리에서 "첨단 로봇과 자동화설비가 적용된 물류센터에서 CJ대한통운의 혁신 물류 기술력을 확인했다"며 "사우디에도 혁신 물류 기술이 적용될 수 있게 물류센터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는 "사우디는 중동에서 가장 풍부한 성장 잠재력과 함께 아프리카·유럽을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까지 보유한 시장이다"며 "협약을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중동 물류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