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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씨인터내셔널 올해 최대 실적 예상 , 배은철 중국 공략해 해외사업 확대

배윤주 기자 yjbae@businesspost.co.kr 2023-11-22 16: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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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최대 실적 달성이 확실시 되는 씨앤씨인터내셔널 배은철 대표이사가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배 대표는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해 사모투자회사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로 부터 받은 자금을 중국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씨앤씨인터내셔널 올해 최대 실적 예상 , 배은철 중국 공략해 해외사업 확대
▲ 배은철 씨앤씨인터내셔널 대표이사가 중국 공략에 집중한다. <씨앤씨인터내셔널>

씨앤씨인터내셔널은 22일 3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앞서 20일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전환사채 발행 결정을 알리며 조달한 자금을 해외 신규 고객과의 사업 수행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로부터 이틀 후인 이날 22일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전환사채 발행을 주도한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는 중국 국부펀드로 유명한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와 미국 록펠러와 네트워크가 있는 신생 사모펀드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이러한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의 해외기반을 이용해 기존에 진행하고 있던 해외사업을 확장하며 특히 최근 성과를 거둔 중국 화장품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씨앤씨인터내셔널 전체 매출에서 국내 비중이 약 50%, 미국은 약 30%, 중국은 약 10%다. 상대적으로 매출 비중이 적은 중국 시장을 공략해 회사 전체 실적을 끌어 올리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색조전문 화장품 전문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로 특히 색조 제품을 내세워 중국에서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에서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입술 제품은 2022년 매출 225억 원을 거두며 2021년보다 60% 가량 증가했다. 2022년 눈 화장 제품 매출도 2021년보다 27% 성장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특히 중국 시장에서 대표 색조브랜드 ‘인투유’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인투유’는 전체 매출의 95%를 중국에서 얻고 있고 올해 중국 이커머스 업계 대형 할인행사인 ‘618 행사’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 색조 순위 10위를 기록하며 인기가 증명됐다. ‘인투유’가 2023년 2분기에 중국에서 거둔 매출은 55억 원으로 지난해같은 기간과 비교해 246.3% 급증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2023년 4분기 씨앤씨인터내셔널 중국법인은 2023년 3분기와 비교해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인투유’로 치우친 중국 매출에서 ‘인투유’보다 체급이 더 큰 현지 브랜드사 3개사가 추가됨으로써 실적 개선 여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 올해 최대 실적 예상 , 배은철 중국 공략해 해외사업 확대
▲ 씨앤씨인터내셔널 대표 색조 브랜드 ‘인투유’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인투유' 코코 글로우 세트 '립글로스와 아이섀도우 팔레트.' <인투유 홈페이지 갈무리>
배 대표가 중국을 공략하는 이유는 전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큰 규모의 화장품 시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지난 5년 동안 연 평균 9.9%의 성장률을 보여왔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색조제품을 내세운 해외 성과에 힘입어 2023년 4분기에도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

증권사에서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이 2023년 4분기 창사 이래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2023년 연간 실적도 2022년에 이어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11월21일 보고서에서 “씨앤씨인터내셜은 4분기에 창사 이래 분기 사상 최대 매출 및 이익을 경신할 전망이다”고 바라봤다.

금융정보회사 Fn가이드에 따르면 씨앤씨인터내셔널의 2023년 예상 연결 매출은 2174억 원, 영업이익은 329억 원이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66.42%, 영업이익은 88.35%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배 대표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고의 품질’과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 실행에 속도를 내겠다”며 해외시장 공략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배 대표는 1981년부터 1997년까지 국내 화장품 대기업 아모레퍼시픽에서 재직했다. 이후 경력을 살려 1997년 색조 전문 제조자개발생산 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을 창업했다. 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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