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리안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무상증자로 주식 표면가격이 낮아진 점이 반영됐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코리안리 목표주가를 기존 1만2천 원에서 1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22일 한화투자증권은 코리안리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
코리안리 주가는 전날 77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코리안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이에 기계적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하나 시장가치의 변동은 없다”고 말했다.
코리안리는 앞서 6일 자기주식을 제외한 발행주식 수의 20%에 대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21일 신주 배정이 완료됐고 표면 주당 가격이 15%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무상증자는 자본가치의 변화를 야기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시장가치에 우호적 평가를 받는다”며 “코리안리의 경우 자사주를 배제함으로써 지분율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코리안리의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550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리안리는 내년에 재보험시장의 요율 인상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긍정적 업황 전망을 반영해 코리안리를 보험업종 주식 톱픽(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