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신한투자 “천보 배터리 소재 수요 회복에 실적 개선 예상, 판매가격도 안정화”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2023-11-21 00: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천보가 장기적 소재 수요 회복에 따라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천보는 올해 4분기부터 실적 회복을 기대해 볼 만하다”며 “배터리 소재 수요 회복으로 상반기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신한투자 “천보 배터리 소재 수요 회복에 실적 개선 예상, 판매가격도 안정화”
▲ 천보가 올해 4분기부터 실적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천보> 

천보는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특수전해질인 F전해질(LiFSI)·P전해질(LiPO2F2)·LiPF6 등 다양한 전해질을 생산한다.

전해질은 배터리의 충전과 방전을 담당하는 물질로 양·음극 리튬이온 사이를 잇는 전해액의 핵심소재다.

천보는 올해 들어 실적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줄어들었다. 

이런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2차전지 원재료 가격 하락에 연동된 판매가격 하락이 꼽힌다. 

오 연구원은 “그동안 하향 추세를 보이던 제품 판매 가격이 올해 1분기 이후 안정화되고 있다”며 “2차전지 수요 개선과 더불어 판매가격의 안정화 추세가 굳어지면 실적 개선 속도는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2024년부터는 증설 효과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 연구원은 “2022년 5천 톤이던 생산능력(CAPA)은 2024년 2만5천 톤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2024년은 증설과 동시에 가격 안정화 수요 개선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바라봤다. 김예원 기자

인기기사

HLB "미국 FDA와 허가심사 재개 위한 만남 마쳐, 재심사 요청서류 준비할 것" 장은파 기자
윤석열 탄핵 국민청원 100만 명 육박, 채 상병 특검법 거부권 나오면 더 들끓나 김대철 기자
구글 '픽셀' 성장 기회 열리나, 삼성전자 대신 TSMC와 파운드리 협업 주목 김용원 기자
SK온 미국법인 추가로 인력 감축, "시장 상황 맞춰 배터리공장 운영 최적화" 이근호 기자
레미콘 제조사와 운송기사 갈등 장기화, 건설사 공사비 부담 가중에 긴장 이상호 기자
'그룹의 숙원사업' CJ라이브시티 사업 결국 좌초, CJ그룹에 득일까 실일까 남희헌 기자
조선3사 수주잔치, 신조선가 오르고 원가 상승 압력 낮아져 실적 더 좋아진다 신재희 기자
[리서치뷰] 국민의힘 대표 적합도 조사, 당 지지층 68% 한동훈 1위 꼽아 김대철 기자
삼성전자, 3나노 웨어러블 프로세서 '엑시노스 W1000' 업계 최초 공개 김호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시공평가 10위 복귀 총력, 최익훈 광주사고 여파 넘을까 김바램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