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3-11-20 13: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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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경기도 남양주을 선거구의 내년 총선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선거구 민주당 후보로는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현역인 김종민 의원보다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왼쪽)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론조사 꽃은 20일 발표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경기 남양주을 선거구의 가상 대결과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 경선 지지도 조사 결과를 내놨다.
경기 남양주을에서는 현역 지역구 의원인 김한정 민주당 의원과 이에 도전하고 있는 김병주 민주당 의원 모두 국민의힘 후보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자 가상대결로 김한정 의원과 곽관용 현 국민의힘 경기도 남양주을 당협위원장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을 때 김 의원이 41.8%의 지지를 얻어 25.3%에 그친 곽 당협위원장에 16.5%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할 인물이 없다’는 22.2%, ‘잘 모름’은 4.6%였다.
양자 가상대결로 김병주 의원과 곽관용 당협위원장 가운데 누구에게 투표할지 질문한 결과에서도 김병주 의원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7.7%로 곽 당협위원장(23.7%)보다 14.0%포인트 높았다. ‘투표할 인물이 없다’는 26.3%, ‘잘 모름’은 6.7%였다.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차기 총선 후보로 누가 낫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37.7%로 가장 높았고 현역 지역구 의원인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17.1%, 그 외 다른 인물’은 6.2%로 집계됐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27.0%였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황명선 전 시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57.6%로 김종민 의원(19.8%)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양자 가상대결 조사에서도 민주당 후보로 황명선 전 시장이 나왔을 때 국민의힘 후보와의 격차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 황명선 전 논산지장(사진 왼쪽)과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당 후보로 황 전 시장이 나온 상황을 가정하면 황 전 시장은 43.2%의 지지를 얻어 현재 국민의힘 후보로 충남 논산시·게룡시 금산군 선거구 출마설이 나오는 박찬주 전 육군대장(23.6%)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투표할 인물이 없다’는 23.0%, ‘잘 모름’은 5.5%였다.
민주당 후보로 김종민 의원이 나왔을 때에는 김 의원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8.1%로 박찬주 대장(24.3%)과 오차범위 안이었다.
국민의힘 후보로 이인제 전 의원이 나온 상황을 가정한 조사에서는 황명선 전 시장과 김종민 의원 모두 이인제 전 의원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황명선 전 시장이 후보로 나왔을 때 가상대결 결과는 황 전 시장 45.9%, 이 전 의원 16.9%였다. 김종민 의원이 후보로 나온 경우에는 김 의원 30.5%, 이 전 의원 18.4%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15일과 16일 실시됐다. 경기도 남양주 을 조사는 해당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선거구 조사는 만 18세 이상 선거구 거주자 50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두 조사 모두 2023년 10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