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C카드가 트래블월렛과 함께 동남아 QR결제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BC카드는 외화 충전 및 결제서비스 플랫폼 ‘트래블월렛’과 해외 QR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 BC카드와 트래블월렛이 동남아시아 QR결제시장에서 협력한다. |
트래블월렛은 모바일앱 또는 실물카드에 45개국 통화를 실시간 환율에 따라 환전하고 전 세계 가맹점에서 해외결제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최근 해외여행 필수품으로 꼽히며 10월 말 누적 환전거래액 2조 원, 발급 카드 수 350만 좌를 넘어섰다.
이번 협약에 따라 트래블월렛 고객은 이르면 2024년 1분기부터 BC카드의 국가 간 결제망을 통해 동남아 등 해외에서도 QR결제를 할 수 있다.
BC카드와 트래블월렛은 QR결제 수요가 높은 동남아지역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으로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을 세웠다.
BC카드와 트래블월렛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 QR결제 제휴사업 외에도 해외 QR결제 인프라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BC카드는 2015년부터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 결제 네트워크사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디지털 결제 국책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트래블월렛 고객이 해외에서 결제 장벽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이다”며 “그동안 BC카드가 세계 각국의 지불결제사업자들과 협력하며 결제 인프라 확대에 노력한 점을 감안해 최적의 파트너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동남아를 넘어 아세안 국가들의 디지털 QR결제 인프라가 폭발적 성장 추세에 있다”며 “앞으로 BC카드 회원과 제휴사들에게 아세안 국가에 최적화한 결제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