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3 글로벌ETP콘퍼런스 서울’에서 서봉균 대표(오른쪽)가 공로상 수상 이후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ETF(상장지수펀드)시장 확대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삼성자산운용은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3 글로벌ETP콘퍼런스 서울’에서 국내 ETF시장 100조 원 달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금융위원장 상인 공로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이 직접 참석해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삼성자산운용의 ETF 브랜드인 KODEX는 국내 ETF시장의 21년 역사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국내 최초 ETF인 KODEX 200을 시작으로 해외형, 채권형, 파생형 등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
2008년에는 국내 최초 테마형 ETF인 ‘KODEX 삼성그룹주’ ETF를 상장했고 2009년과 2010년에는 각각 아시아 최초로 인버스와 레버리지 ETF를 상장하며 ETF 대중화를 이끌었다.
최근에는 만기매칭형, 무위험지표금리형(KOFR/SOFR) ETF 등을 시장에 선보이며 여전히 투자자의 선택지를 넓혀가고 있다.
KODEX는 2021년 순자산 30조 원을 돌파한 뒤 올해 10월에는 업계 최초로 45조 원을 돌파했다.
KODEX는 올해만 순자산을 13조 원 이상 늘리며 국내 ETF시장 100조 원 시대를 여는 데 선도적 역할을 맡았다.
KODEX ETF 순자산 규모는 9일 종가 기준 46조 원으로 시장 점유율 약 41%를 차지하며 업계 1위를 확고히 지키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ETF산업 성장을 주도하고 나아가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