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팜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BUY)’로 유지됐다.
3분기 미국에서 뇌전증 치료제 매출 증가와 함께 비용 효율화로 영업손실을 개선한 데다 4분기에는 미국에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 매출 증가와 함께 판관비 효율화로 영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 다올투자증권이 4분기 SK바이오팜(사진)의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SK바이오팜 목표주가를 1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9일 SK바이오팜 주가는 8만5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미국에서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 매출 비중 증가와 효율적 판관비 관리로 3분기 영업손실을 개선했다”며 “엑스코프리의 지속적 미국 처방 확대와 비용 통제로 2023년 4분기 흑자전환이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SK바이오팜은 2023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03억 원, 영업손실 107억 원을 냈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 늘었고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특히 영업손실 규모는 3분기 시장추정치와 비교하면 24.5%(35억 원) 줄어든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SK바이오팜에 3분기부터 프로테오반트(SK라이프사이언스랩)가 연결 편입되면서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속된 비용 통제로 3분기 영업손실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에는 미국에서 엑스코프리 매출 증가와 함께 판관비 효율화로 흑자전환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SK바이오팜은 2023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124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9%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